S-OIL, 2분기 영업이익 364억원…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
S-OIL, 2분기 영업이익 364억원…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7.29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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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7조8천196억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
대규모 정기보수와 유가하락 따른 재고 관련 손실로 정유 부문 적자 전환
S-OIL은 최근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사진=에쓰오일)
S-OIL이 국제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약세 영향에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에쓰오일)

S-OIL(에쓰오일)이 국제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약세 영향에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8천196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했고, 전분기와 비교해 13.9% 줄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7.9% 줄었고, 전분기 대비 92.9%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전환됐다.

S-OIL은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 및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대규모 정기보수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로 인해 정유 부문이 적자로 전환했다"고 S-OIL은 전했다.

대규모 정기보수로 2천55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재고 관련 손실은 675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석유화학과 윤활 부문의 이익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적자전환은 피했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각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액 6조원, 영업손실 2천921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용 정유제품 수요 회복 부진에 디젤 및 납사(나프타) 마진이 줄어들었고, 두바이유 가격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OPEC+의 감산 기조로 소폭 하락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액은 1조91억원, 영업이익은 820억원을 기록했으며, 윤활 부문의 매출액은 8천105억원, 영업이익은 2천46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윤활기유 마진은 계절적 강세와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로 인해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S-OIL은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전망에 대해 S-OIL은 "대규모 정기보수가 7월 중 종료되어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일회성 요인인 정기보수 효과가 사라지고, 정제마진 회복과 수요 증가로 인해 3분기 이후 빠른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휘발유의 낮은 재고 수준을 보이는 미국을 포함한 북반구의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동안 휘발유 마진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유 및 항공유 마진도 유럽의 드라이빙 시즌과 여름철 항공 수요로 인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S-OIL은 샤힌 프로젝트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2023~2024 사업연도의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의 약 20%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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