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2분기 영업이익 34억원 기록…티딜 매출 전년比 80%↑
인크로스, 2분기 영업이익 34억원 기록…티딜 매출 전년比 80%↑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8.04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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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딜 5개 분기 연속 최대 거래액…검색광고 사업도 성장 궤도 진입
SK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한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티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사진=인크로스)
SK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한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티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사진=인크로스)

SK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1억8천300만원, 영업이익 34억4천900만원을 기록한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4% 증가한 36억8천200만원을 달성했다. 

티딜(T deal) 운영 대행 사업은 5분기 연속 최대 거래액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분기 티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1% 증가한 542억4천200만원, 매출액은 80.0% 증가한 23억7천9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거래액은 1천69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의 약 80%에 육박한다.

인크로스는 티딜 실적 성장에 대해 "상품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선착순 특가, 게릴라 핫딜 등의 각종 기획전을 확대하면서 신규 고객 유입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티딜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큐레이션 고도화, 특가 이벤트 확대를 실시하는 한편 하반기 내 상품 직매입 시스템을 도입해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미디어렙 사업부문은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한 813억3천8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억5천400만원으로 25.0% 줄었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광고주들의 보수적인 마케팅 집행 기조가 지속된 데 따른 영향이다.  

연결 자회사 마인드노크가 영위하는 검색광고 사업은 광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업계 내 입지 확대에 성공하며 디지털 광고 실적을 방어했다. 마인드노크는 올해 2분기 취급고 97억7천200만원, 매출액은 10억9천4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인크로스는 손윤정 신임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광고산업 내 영역 확장 및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식별 데이터 기반의 광고 사업을 위한 SK 그룹과의 상호 협력을 공고히 함은 물론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서비스 개발, 신규 매체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에는 서비스 운영 대행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인프라커뮤니케이션즈를 매각하며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한 바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는 광고주들의 마케팅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디지털 광고사업 수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디어렙, 티딜 등 기존 사업 고도화와 함께 광고 업계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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