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은행 가계대출 1천68조원...주택담보대출 중심 증가세 지속
7월말 은행 가계대출 1천68조원...주택담보대출 중심 증가세 지속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08.1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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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7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은행 가계대출은 4월이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여 7월말 현재 잔액이 1천68조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6월 5조8천억원 증가했고 7월에도 6조원이 늘었다. 지난해 7월에는 3천억원이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 수요가 둔화됐으나 주택구입 관련 자금수요가 지속되며 6월 6조9천억원에 이어 7월에도 6조원이 증가했다. 전세자금대출은 5월  -6천억원, 6월 1천억, 7월 -2천억원의 증감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7월 국고채금리는 미 연준의 긴축기조 장기화 기대, 일본은행의 수익률곡선관리(YCC) 유연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8일 현재 국고채(3년)은3.65%, 국고채(10년)은 3.74%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단기금리(통안증권 91일)는 장기금리 움직임 등에 영향받아 상승했다가 MMF 자금 유입 등으로 하락했는데 8일 현재 3.56%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채 및 CD 금리는 발행물량 축소 등의 영향이 더해지며 상당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미 경제 연착륙 기대,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 등으로 큰 폭 상승하여 연중 최고치를 경신(8월1일 2,668)했다가 미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은행 기업대출은 계절요인,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등으로 6월 5조5천억원 대비 7월 8조7천억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7월은 12조2천억원이 늘었다.

대기업대출(2조4천억원→3조8천억원)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기업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중소기업대출(3조1천억원→4조9천억원)은 일부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7월25일)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회사채는 순상환을 지속(6월 -8천억원 → 7월 -1조1천억원)했는데 이는 상반기중 차환자금이 선조달(발행)된 회사채의 만기도래에 주로 기인한다. CP·단기사채(-5천억원 → 6천억원)는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7월중 은행 수신은 6월 38조4천억원 증가에서 7월 -23조1천억원으로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수시입출식예금은 6월의 계절적 증가요인 소멸,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기업자금 등이 유출되면서 감소(37조1천억원 → -36조6천억원)했다. 정기예금은 가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4조4천억원 → 12조3천억원)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상당폭 증가(6월 3조3천억원 → 7월 18조8천억원)했다. MMF는 전월 규제비율 관리를 위해 인출되었던 은행자금의 재예치, 국고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5조4천억원 → 15조1천억원)했다. 채권형펀드(2조4천억원 → 1조9천억원), 주식형펀드(1조9천억원 → 1조1천억원) 등도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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