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제품 접근성 높이는 '유니버설 업 키트' 공개
LG전자, 가전제품 접근성 높이는 '유니버설 업 키트' 공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8.15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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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나이∙장애 상관 없이 사용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IFA 2023에서 공개
장애인 자문단 통해 페인 포인트(pain point) 확인…기존 제품에 탈부착
ESG 경영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실천 일환
LG전자가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높여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유니버설 업 키트(Universal UP Kit)’를 공개한다. 유니버설 업 키트 중 하나인 세탁기 ‘이지 핸들’과 이를 사용하는 장면. (사진=LG전자)
LG전자가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높여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유니버설 업 키트(Universal UP Kit)’를 공개한다. 유니버설 업 키트 중 하나인 세탁기 ‘이지 핸들’과 이를 사용하는 장면. (사진=LG전자)

LG전자가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높여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유니버설 업 키트(Universal UP Kit)'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유니버설 업 키트는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보조하는 액세서리들이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모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LG전자는 지체, 청각, 시각, 뇌병변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 자문단을 통해 이들이 가전제품 사용 중 경험하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았다. 이를 사용자 유형 및 제품별로 분석해 기존 제품에 손쉽게 탈·부착해 고객의 가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개선 장치를 개발했다.

세탁기에 적용하는 유니버설 업 키트인 '이지 핸들'은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 등이 세탁기 도어를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약시인 고객이 이지 핸들을 바로 인지할 수 있게끔 고대비 컬러도 적용됐다.

이외에도 '보조 받침대', '이지 행어', '회전 선반', '이지 노즐', '점자 실리콘 리모컨 커버' 등도 다양한 가전제품의 고객 접근성을 향상시킨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의 유니버설 업 키트는 모두에게 편리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향하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한 LG전자의 ESG 경영과 맞닿아 있다. 소재도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추구하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장애인 자문단을 운영하며 고객 불편에 귀 기울여 제품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또한 수어상담센터, 제품 수어∙영상∙음성 설명서, 점자스티커 배포 등 서비스∙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고객이 겪는 불편함을 찾아 선제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즐거운 가전경험을 누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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