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8개 공공기관은 지난 29일 '대학생 든든한끼 아침밥' 사업의 확대 및 지속 추진을 위해 합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농어촌공사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전력공사, 수협은행, 한국도로공사,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8개 공공기관과 조선대학교, 초당대학교 등 2개 대학교가 참여한다.
올해 1학기부터 공사는 전남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3곳과 함께 '대학생 든든한끼 아침밥' 사업을 시범 운영하며, 쌀 소비 촉진과 아침 식사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 없이 대학생들이 한 끼 1천원으로 양질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의 높은 호응과 만족도(94.4%)를 이끌어냈다는게 농어촌공사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2학기에도 광주·전남지역 공공기관까지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생들의 아침밥 지원 기간 및 대상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은 "10개 기관과 함께하는 이번 사업이 쌀 소비 촉진과 대학생의 식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상생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징은 "학생들의 건강한 하루를 우리 농수산식품으로 시작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국민 먹거리 전담 공공기관으로서 먹거리의 상생 가치를 활용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젊은 층의 식습관 개선과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 상생 사업으로, 광주·전남 소재 대학 중에서 정부가 운영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