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 인프라 기반 집하 - 라스트마일까지 원스톱 서비스 경험 제공
파트너사 제휴, 쇼핑몰 고도화, 풀필먼트 등 연계 프로그램 통해 성장지원
내수 불황과 높은 달러 환율, K-콘텐츠 붐이 겹쳐 해외 셀러 창업 열풍이 뜨겁다. 이를 위한 간편 물류 솔루션도 등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눈길을 끈다.
이에 한진은 초국경 택배 서비스인 '원클릭 글로벌'의 파트너사 제휴와 제반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 활성화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원클릭 글로벌'은 한진이 지난해 런칭한 국제특송 서비스로서 국내 중소 이커머스 셀러들이 쉽고 빠르게 해외 마켓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물류 플랫폼이다.
원클릭 글로벌은 실제 국내 입고를 비롯해 통관, 국제 운송장 출력 과정을 간소화하는 한편, 결제·국내 픽업·쇼핑몰 제작 등 여러 제휴 서비스를 통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쉽게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반영하듯 원클릭 글로벌 거래량은 올해 2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377%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7월 역시도 전월 대비 48% 증가세를 나타내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이다.
배송 가능 국가는 현재 크로스보더 물량이 가장 많은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5개국이며, 향후 호주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출고 품목은 국내 유명 브랜드 의류를 비롯해 K-뷰티 관련 화장품, K-팝 음반과 굿즈 등이다.
한편 원클릭 글로벌은 파트너사 제휴를 통해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아시아 글로벌 배송 플랫폼인 '고고엑스(GOGO X)'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집하 시스템을 더욱 촘촘히 개선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원클릭 글로벌은 쇼핑몰 고도화, 온라인 홍보, 풀필먼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셀러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쇼핑몰 고도화, 퀵서비스와 풀필먼트 인프라 역시 갖추고 있다.
한편 해외 수요 증가와 배송 인프라 확충 등으로 최근 국내 중소 셀러들의 해외 진출이 러쉬를 이루고 있다. 미국 이베이의 경우 올해 2분기 한국 셀러 숫자가 12% 증가했다.
한진 관계자는 "원클릭 글로벌을 통해 해외 유수 쇼핑몰에 입점하는 중소 셀러들의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이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배송을 비롯해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