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가스텍 2023'서 친환경 오션 솔루션·기술 대거 선봬
한화오션, '가스텍 2023'서 친환경 오션 솔루션·기술 대거 선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9.04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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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십' LNG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 공개
향후 6천억 투자해 암모니아·메탄올·수소 기반 친환경 '추진체계-운반선' 개발
한화오션 부스 CG이미지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부스 CG이미지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글로벌 전시회인 '가스텍2023(Gastech 2023)'에 참가해 세계적 수준의 액화천연가스 및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줄인 그린십(Greenship) 사양이 적용된 LNG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8만6천CBM급 Ammonia Carrier),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7만CBM급 LCO2 Carrier), 그리고 한화오션이 건조한 LNG-FPSO 등이다.

이들 선박은 한화오션의 최신 기술이 총 망라된 선박으로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는게 한화오션의 설명이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가장 중점을 두는 선박은 그린십 사양이 적용된 LNG운반선이다. 실제로 클락슨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LNG운반선 중 4분의 1이 한화오션이 건조했다. 

이번 전시회에 공개되는 그린십 LNG운반선에는 로터세일, 탄소포집창과 같은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로터세일은 풍력을 이용해 선박 연료를 절감하는 장치로 한화오션은 지난해 거제사업장에 로터세일 실험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암모니아추진 암모니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이미 세계적인 선급들로부터 암모니아추진 컨테이너선과 VLCC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적용할 독립형 화물창의 구조강도평가를 보다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에 대해 프랑스 선급(BV)과 공동 연구 협약을 진행하는 등 세계적인 선급들로부터 최신기술에 대한 연구 협력과 인증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가스텍에는 한화오션과 함께 한화파워시스템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글로벌 에너지 장비 업체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규 출범한 선박솔루션사업부의 선박 라이프타임(Lifetime) 서비스, 선박 친환경 개조(Retrofit) 사업을 소개하고 LNG 솔루션 등 한화오션과의 사업 시너지를 홍보한다.

한화파워시스템 부스 CG이미지 (사진=한화오션)
한화파워시스템 부스 CG이미지 (사진=한화오션)

한편, 한화오션은 약 6천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와 메탄올, 수소 기반의 '친환경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암모니아·이산화탄소·수소 운반선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완전자율운항이 가능한 스마트십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무탄소 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조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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