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반도체업체 Arm 나스닥 첫날 25%↑...르네 하스 "Arm 기반 AI는 어디에나 존재"
英반도체업체 Arm 나스닥 첫날 25%↑...르네 하스 "Arm 기반 AI는 어디에나 존재"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09.15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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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공모가격 주당 51달러...첫날 63.59달러에 마감
"AI 시대를 맞이하여 전 세계적으로 컴퓨팅에 대한 요구는 끝이 없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첫날 Arm 주식은 56.10달러로 개장해 24.69% 오른 63.59달러에 마감했다. Arm은 공모가격을  주당 51달러로 책정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Arm을 320억달러(약 42조6천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기업공개로 소프트뱅크는 48억7천만달러(약 6조5천억원)를 시장에서 조달했다. 

이번 Arm 기업공개(IPO)와 관련하여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CEO) 르네 하스(Rene Haas)는 '함께 컴퓨팅의 미래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Arm에서'란 제목의 메세지를 발표했다.

Arm의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CEO) 르네 하스(Rene Haas) /사진=Arm 홈페이지 캡처

르네 하스는 "오늘 뉴욕과 전 세계 Arm 현장에서는 Arm은 공공 시장으로의 재진출과 컴퓨팅의 미래를 구축하는 다음 단계를 축하하고 있다"며 33년의 Arm 역사 동안, Arm 컴퓨팅 플랫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Arm 직원, 파트너 및 전체 에코시스템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Arm은 역사상 가장 널리 보급된 C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의 컴퓨팅 및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며 "현재까지 2천500억 개 이상의 Arm 기반 칩이 출하됐으며, Arm CPU는 이 모든 것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공동의 성공은 배터리로 작동하는 제품을 위해 고성능이면서도 전력 효율이 높은 프로세서를 설계하며 탄생한 Arm DNA에서 비롯되었다고 했다.

르네 하스는 "이러한 설계 원칙 덕분에 지난 10년 이상 전 세계 스마트폰의 99% 이상을 Arm 기반 칩이 구동해 왔다"며 "나아가, 모든 최종 시장에서 보다 높은 전력 효율과 더 많은 성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오늘, 2023년 Arm의 상장이 2016년 소프트뱅크가 Arm을 비공개로 전환했을 때와 크게 달라 보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에 Arm은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디바이스를 위한 범용 CPU 설계에서 특정 시장을 위한 특수 목적 CPU 설계로 전환했다"며 "Arm의 성장은 더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Arm은 더 많은 모바일 디바이스, 클라우드 인프라, 오토모티브 및 IoT에 배포된 시장 별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훨씬 더 다각화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 Arm의 파트너사들은 더 많은 Arm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며 "칩 제조 주기는 점점 더 길어지고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속도는 끊임없이 빨라지고 있는 반면, 칩은 더욱 복잡해지고 IP 블록인 서브시스템으로 구성된 더 작은 칩으로 세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설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러한 서브시스템에는 즉시 작동할 수 있는 완전히 검증되고 테스트된 컴퓨팅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컴퓨팅 서브시스템을 주요 시장 전반에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Arm에게 이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Arm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시스템의 출시와 함께 그 첫 번째 실현 방안을 발표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실리콘 파트너가 혁신하고 시장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든 작업은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이것이 바로 Arm의 진정한 강점, 즉 CPU와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간의 연결성인데, 이는 동종 업계에서 유일무이하다"고 언급했다.

르네 하스는 "Arm은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개발된 CPU 아키텍처 중 가장 광범위한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며 이는 AI 시대의 개발자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개발자는 자신 있게 Arm 컴퓨팅 플랫폼을 위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으며, 해당 코드가 Arm에서 작동하며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며 "Arm 기반 AI는 말 그대로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Arm의 CEO로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모든 사람 그리고 모든 곳에 AI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70%가 Arm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Arm은 모든 디바이스에서 AI를 발전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장 기업으로서 Arm은 이미 재능 있는 엔지니어링 팀을 강화하고 더 많은 AI 기회에 투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모든 것이 컴퓨터이고 AI 시대를 맞이하여 전 세계적으로 컴퓨팅에 대한 요구는 끝이 없기 때문에 Arm과 그 에코시스템에는 무한한 기회가 있다"며 Arm은 함께 컴퓨팅의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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