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서울보증보험, "상장으로 국가대표 배당주로 자리매김할 것"
[증시새내기] 서울보증보험, "상장으로 국가대표 배당주로 자리매김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0.12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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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대표, 본원적 경쟁력 및 안정적 재무지표 기반 주주환원 극대화 발표
13일부터 19일까지 수요예측…최종공모가 확정 후 25~26일 청약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보증보험 유광열 대표이사가 회사소개와 코스피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보증보험)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보증보험 유광열 대표이사가 회사소개와 코스피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보증보험)

다음달 초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둔 서울보증보험이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경영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유광열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대표적인 국민 보험사로 성장해 온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을 통해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설 것"이라며 "공모 과정에서 국내외 시장투자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상장 후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9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 중이다.

공모 규모 3천617억원(밴드상단 기준)에 달하는 빅딜 국내외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452조원의 보증잔액을 기록한 서울보증보험은 총자산이익률(ROA) 5.8%로 국내 손해보험사 평균치의 다섯 배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K-ICS)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 406.4%에 달한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Fitch)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확보 중이다.

특히, 서울보증보험의 매력적인 배당정책은 국내외 투자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작년 결산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인 50.2%의 배당성향으로 12년 연속 배당을 시행한 서울보증보험은 최근 10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54.2%를 기록, 국내 상장된 손보사 평균 대비 두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이후에도 지급여력비율 등을 고려해 현 배당성향을 유지하거나 상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연내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설정함으로써 배당 규모 확정 후 시장에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견고한 펀더멘탈에 기반한 초격차 전략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에도 '수익성'과 '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SGI서울보증 본사 사옥 전경 (사진=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 본사 사옥 전경 (사진=SGI서울보증)

중장기 경영 전략으로 'GDP' 전략을 실행 중인데, 글로벌 시장(Global)에서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디지털 역량(Digital)을 강화해 금융 혁신을 이뤄나가면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유광열 대표이사는 "서울보증보험은 코스피 상장 후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국가대표 배당주로서 주주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총 698만2천160주를 공모하는데,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지분(93.85%)의 일부를 매출한다. 1주당 희망공모가는 3만9천500원에서 5만1천8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상단 기준 약 3천617억원이다.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공모가가 확정이 되면 같은 달 25일과 26일 청약을 접수하고, 11월 3일 상장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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