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BIS비율 약 0.18%p 상승 예상
우리은행이 총 3천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 조건이 붙은 영구채로, 당초 총 2천70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리테일 기반 투자자 및 기관투자자 등의 높은 관심으로 최초 모집금액의 1.63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려 최종 3천억원으로 증액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5.38%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채권이 올해 시종은행이 마지막으로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이었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 전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가중 및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예상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적극적인 IR을 통해 주요 투자자들의 수요를 최대한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5월 후순위채 4천억원 발행에 이어 신종자본증권도 발행을 완료함으로써 BIS비율이 약 0.18%p 상승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를 토대로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BIS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