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메가터치 "배터리∙반도체 공정 핵심 부품 선도 기업 도약"
[증시새내기] 메가터치 "배터리∙반도체 공정 핵심 부품 선도 기업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0.24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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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핀 중심의 매출∙이익 고성장 실현…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사 제품 점유율 100%
반도체 시장의 미세화 기술 혁신 가속화…소형화 기술력 바탕으로 시장우위 강화
생산능력(CAPA) 확대 및 연구개발 중점 투자…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 겨냥
메가터치 윤재홍 대표이사가 24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와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가터치)
메가터치 윤재홍 대표이사가 24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와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가터치)

2차전지 및 반도체 검사용 장비 부품 개발∙생산 전문 기업 메가터치가 2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메가터치는 2차전지(배터리) 및 반도체(세미콘)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인 각종 핀 개발∙생산 기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본사는 천안에 위치해 있으며, 최대주주는 반도체 및 OLED 검사장비 전문 코스닥 상장 기업 티에스이이다.

주요 사업 영역은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활성화 공정의 '충방전 핀',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에 쓰이는 '인터포저(Interposer)',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에 쓰이는 '포고핀(Pogo Pin)',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을 이용한 매출 등이다.

메가터치의 지난해(2022년) 실적은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이다. 전년(2021년) 대비 매출액은 24.3%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6.7%, 91.8%의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2022년 기준 배터리 핀과 반도체 핀, MEMS 매출 비중은 각각 45.12%, 44.56%, 10.32%이다.

메가터치는 국내 최고 수준의 MEMS 기술을 비롯한 독보적인 2차전지∙반도체 검사용 핀 기술력,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능력(CAPA) 확대, AI 및 IoT 산업의 성장 등 우호적인 전방시장 분위기,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 중심의 확고한 시장 지위, 글로벌 선도 반도체 제조사 공급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고객사 네트워크 등의 강점과 기회요인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메가터치는 배터리 사업 부문을 통해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하나인 활성화 공정에 사용되는 충방전 테스트용 '배터리 핀'을 생산하고 있다. 메가터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과 함께 배터리 핀 사업 부문을 통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제품 대부분이 국내 대기업 향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사 내 충방전 테스트 핀 부문의 메가터치 제품 점유율은 100%를 기록 중이다.

메가터치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메가터치)
메가터치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메가터치)

메가터치는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각형 배터리는 물론, 폴리머 배터리, 원형 배터리 등 모든 배터리 타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핀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제품의 설계∙개발 기술부터 자체 평가 장비 운용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우수한 사업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 제조회사들의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메가터치의 성장세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터치는 이를 겨냥해 배터리 사업 부문의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메가터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반도체 공정 중 웨이퍼 테스트에 사용하는 프로브 카드의 부품(핀) '인터포저'와 패키지 테스트에 사용하는 소켓용 핀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시장의 미세화 기술 혁신에 따라 소형화 기술에 경쟁력을 가진 메가터치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AI 및 IoT 산업의 발전도 기회 요인이다.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용 핀 시장은 올해 1조744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6.5%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 1조3천8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윤재홍 대표이사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시장과 AI 기술 발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반도체 시장에서 당사 제품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면서 "2차전지 및 반도체 검사 공정 핵심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메가터치는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으로 생산능력 확대 및 연구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질 및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시장 확대,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앞으로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에 생산공장(조립라인) 신설을 추진 중이다.

메가터치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메가터치)
메가터치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메가터치)

메가터치의 총 공모주식수는 52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천500원부터 4천원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208억원 규모이다.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1일과 11월 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1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 약 831억원 규모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편, 윤재홍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테스트 그룹장, ASP반도체 부사장, 파인칩스 부사장 및 관계사 타이거일렉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1년 1월 메가터치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메가터치 관계사는 모회사인 '티에스이'를 비롯해, 초 고다층 PCB 및 반도체 검사용 PCB 제조 전문 상장사 '타이거일렉',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 전문 '메가센', 시스템 IC 반도체 Wafer Test, Final Test 엔지니어링 전문 '지엠테스트', 디스플레이 구동 솔루션 및 IoT 관련 솔루션 전문 상장사 '엘디티' 등이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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