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3분기 영업이익 8천589억원…전년 동기比 67.9%↑
S-OIL, 3분기 영업이익 8천589억원…전년 동기比 67.9%↑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0.30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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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8조9천996억원, 전년 동기比 19.1% 감소
여름철 성수기 수요 호조로 정제마진 강세…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 기대
샤힌 프로젝트 외부 자금 조달 순항…시중 금리대비 저금리로 자금 조달
S-OIL 잔사유 고도화시설 (Residue Upgrading Complex, RUC) 전경 (사진=S-OIL)
S-OIL 잔사유 고도화시설 (Residue Upgrading Complex, RUC) 전경 (사진=S-OIL)

S-OIL(에쓰오일)은 연결기준 매출액 8조9천996억원, 영업이익 8천589억원을 기록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줄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 15.1%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86%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2천258.5%로 크게 성장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강세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각 사업부 별로 살펴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액 7조1천987억원, 영업이익 6천662억원을 기록했다. 정제 마진은 역내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로 공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여름철 드라이빙과 항공 여행 수요 강세로 급반등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1천24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시장은 휘발유 혼합 생산을 위한 원료 아로마틱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 및 역내 신규 대형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신규 수요로 준수한 수준이었지만, 폴리프로필렌(PP)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이 역내 신규 설비 가동과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약세를 보였다.

윤활 부문은 매출 6천761억원, 영업이익 1천47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둔화와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 종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평년 수준을 웃돌았다.

한편, 4분기 시장 전망은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와 정유 제품의 낮은 재고 수준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 부문의 경우 아시아 정제마진은 낮은 글로벌 재고와 제한된 공급 증가 여건하에서 동절기 수요 증가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동 수요 회복에 따라 등유 및 항공유 수요 증가로 글로벌 정유 제품 재고는 역사적 수준으로 하락한 모습이다.

PX와 벤젠 시장은 휘발유 강세 시황의 계절적 완화에 따른 제품 생산 증가로 조정세가 예상되나, 정기보수가 끝난 다운스트림 설비의 재가동으로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PP와 PO 시장은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소비 수요 개선 과 업체들이 경제성을 고려한 설비 가동률 조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OIL은 "시중 금리대비 경쟁력 있는 저금리로 최대주주 대여금에 대한 주요 조건 협의와 은행 차입 약정을 완료했다"면서 "샤힌 프로젝트 자금 조달은 순항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다각화된 자금 조달 옵션을 확보해 미래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최적화된 프로젝트 자금조달 실행과 비용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OIL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 투자 금액은 총 9조2천580억원으로, 이 가운데 29% 정도인 2조6천500억원을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한다. 최대주주 아람코로부터 7천800억원을 차입할 예정이고, 1조원 규모 은행 차입에 대한 시설 대출 차입 약정을 완료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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