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3분기 매출 389억 기록…"연간 매출 1천억 눈 앞"
애니플러스, 3분기 매출 389억 기록…"연간 매출 1천억 눈 앞"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1.14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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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75억원,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매출 전년 동기比 157% 늘어
누적 매출액 826억, 2020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성장…연평균 매출 성장률 90%
적극적인 M&A 전략으로 사업 부문별 폭발적 성장, 또 한 번의 실적 도약 목표
코스닥 상장사 애니플러스가 국내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 '라프텔'을 전격 인수한다. (사진=애니플러스)
코스닥 상장사 애니플러스가 국내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 '라프텔'을 전격 인수한다. (사진=애니플러스)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가 3분기 만에 누적 매출액 800억을 돌파했다. 2020년 상장 첫 해 동기간 누적 매출액인 112억원과 비교하면 3년만에 7배가 넘게 성장한 것이다.

애니플러스는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82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0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88% 성장했다.

3분기에만 매출액 38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57% 증가하며 분기 실적 사상 역대 최대 기록 역시 경신했다고 애니플러스는 덧붙였다.

올해 분기별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애니플러스는 2023년 총 매출 1천억원 돌파도 목전에 두게 됐다. 상장 이후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온 회사의 매출은 2020년부터 2023년 3분기까지의 연평균 성장률 90%로 사실상 매년 2배씩 몸집을 키워온 것이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2020년 상장 첫해 총 매출액은 158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3분기 누적 실적만 놓고 비교하더라도 매출액은 420%, 영업이익은 1천631% 성장했다"며 "상장 후 적극적인 M&A로 사업군을 다양화했고, 모든 연결회사들이 각자 매출과 이익 규모를 키워가는 동시에 상호 사업 시너지까지 일으키며 가파른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애니플러스 상장 당시부터 함께 한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 PLUS MEDIA와 국내 톱티어 전시회사 미디어앤아트는 2021년 모두 흑자 전환한 뒤 빠른 속도로 실적을 늘려왔다. 

올해 3분기 누적매출액 및 실적은 애니플러스가 별도 매출액 260억원에 영업이익률 28%, PLUS MEDIA는 매출액 77억원에 영업이익률 40%, 미디어앤아트는 매출액 80억원에 영업이익률 32%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한, 상장 이후 인수한 위매드, 로운컴퍼니, 라프텔, 애니맥스 모두 확실한 실적을 내며 공격적인 M&A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드라마 제작사 위매드 130억원, 종합 굿즈 전문 제작사 로운컴퍼니 97억원, 애니메이션 전문 OTT플랫폼 라프텔 219억원이다.

이에 더해 회사의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6월 인수한 애니맥스는 3분기에만 매출액 34억원, 영업이익률 34%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애니플러스가 유통하는 주요 애니메이션 콘텐츠들. (사진=애니플러스)
애니플러스가 유통하는 주요 애니메이션 콘텐츠들. (사진=애니플러스)

상장 이후 3년간 거침없이 달려온 애니플러스의 각 사업부문과 자회사의 폭발적인 성장은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애니플러스의 주 사업인 애니메이션 사업은 분기당 30~40편, 연간 150편에 달하는 신작 IP를 확보해 국내외 OTT향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며, MD 부문은 이미 지난 해부터 버추얼 아이돌, 모바일 게임 등 단순 애니메이션 IP를 넘어 서브컬처 IP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라프텔의 경우 내년 1월부터 동남아시아 6개국에도 OTT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미디어앤아트 역시 지난 10월 서울역 인근에 신규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을 추가 오픈한 데 이어, 내년 초 싱가포르 상설 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연중 인기 전시 IP의 해외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고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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