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1천407억원…전년 동기比 15.6% 성장
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1천407억원…전년 동기比 15.6% 성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1.14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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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천663억원 기록, 전년 동기比 3.4% 증가
4분기에도 생산능력을 확대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
오리온 용산 본사 사옥 (사진=오리온)
오리온 용산 본사 사옥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천663억원, 영업이익 1천4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5.6%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97억원으로 26.5% 늘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5.3% 성장한 2천720억원, 영업이익은 29.2% 성장한 429억원을 달성했다.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닥터유, 마켓오네이처 브랜드를 비롯해 전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원부재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원가관리 노력을 지속함에 따라 영업이익도 성장했다.

중국 법인은 위안화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이 1.8% 감소한 3천296억원, 영업이익은 22.0% 성장한 727억원을 기록했다. 젤리 카테고리의 고성장과 파이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 30.0% 성장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4.0% 성장한 1천176억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219억원을 달성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경쟁사 대비 우월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젤리, 쌀과자, 양산빵 등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7조 원 규모의 현지 유음료 시장에도 신규 진출했다.

러시아 법인은 큰 폭의 루블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22.2% 감소한 485억원,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트베리 신공장이 본격 가동된 이후 현지 수요에 맞춰 파이 제품의 공급량을 크게 늘리고 비스킷 등 제품군을 확대하여 판매물량 기준 매출액은 19.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오리온은 4분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수요 증가에 발맞춰 파이, 비스킷 등 주요 제품의 공급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생산효율성 향상 및 제조원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매출과 이익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중국 최대 명절인 내년 2월 '춘절' 선물 수요에 대응해 파이류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선제적으로 펼치는 한편, 비건 육포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 제품 모음 (사진=오리온)
오리온 베트남 법인 제품 모음 (사진=오리온)

아울러 감자스낵, 파이 등 기존 제품의 분포 및 진열을 확대하는 한편, 호치민과 하노이 공장의 증축, 증설을 착실히 추진하여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러시아에서 진행 중인 파이 생산라인 증설을 연내에 완료하고, 제품 공급량 확대에 맞춰 딜러 및 거래처 수도 늘려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에 기반하여 3분기 누계 판매물량 기준 한국, 러시아의 매출액과 한국, 중국, 러시아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며 "4분기에도 생산능력을 확대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명절 성수기 선제적 공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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