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개인 순매수 2천140억 채권/금리 ETF 중 최대...타 파킹형 합산 대비 2배 많아
코스피 2500 횡보세에 1주일간 개인 190억 순매수…반도체/장기채/월배당 모두 제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8일 기준으로 KODEX CD금리액티브 ETF가 순자산 5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3일 순자산 4조원을 돌파한 이후 4영업일 만에 1조가 늘어나 상장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5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경신했다는게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KODEX CD금리액티브의 순자산은 5조857억원으로 집계되며 전체 ETF 중 순자산 규모 3위에 올랐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는 코스피 지수가 지난 달 단기 저점을 형성한 다음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며 최근 2천500선에 도달한 이후 당분간 시장 흐름을 지켜보려는 기관은 물론 개인들의 매수세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삼성자산운용은 풀이했다.
실제로 최근 1주일간 개인은 KODEX CD금리액티브를 190억원 순매수하며 반도체/장기채/월배당 ETF를 모두 제치고 더 많이 매수했다. 1개월 기준으로도 개인이 440억원 이상 순매수 하며 일반 ETF 중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한, 6월 8일 상장한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약 2천140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전체 채권 및 금리 ETF 중 가장 높은 개인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타 파킹형 ETF 상품의 전체 합산 보다 약 1.95배 이상 큰 규모라는게 삼성자산운용의 분석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가 역대 최단기간 순자산 5조원을 돌파하면서 전체 ETF 중 3위 규모의 대표적인 파킹형 ETF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대표 파킹형 ETF로서 투자자들이 언제 매수를 하더라도 하루 이상 투자하면 연 0.02%의 낮은 보수로 CD금리 수준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게 설계, 운용되고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