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 "페그오 6주년은 이용자 덕분…안정적 서비스할 것"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 "페그오 6주년은 이용자 덕분…안정적 서비스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2.02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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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AGF2023에서 '페이트/그랜드 오더' 6주년 특별 행사 진행
'페이트/그랜드 오더' 6주년 맞아 이종혁 사업부장과의 기자간담회 개최
이종혁 사업부장 "'페그오' 10주년까지 즐길 수 있어…앞으로도 사랑해달라"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이 2일 '페이트/그랜드 오더' 서비스 6주년을 맞아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넷마블)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이 2일 '페이트/그랜드 오더' 서비스 6주년을 맞아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2일 개막한 AGF 2023에서 '페이트/그랜드 오더'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한 특별 무대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 게임 개발 디렉터 카노 요시키,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와 오오쿠보 루미가 무대에 올라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넷마블은 이번 행사를 기념해 이용자 전원에게 다양한 아이템과 6주년 기념 개념예장을 로그인 보상으로 증정한다. 특히, 이번 개념예장은 한국 오리지널 일러스트로 제작돼, '페이트/그랜드 오더' 6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넷마블은 이날 '어둠의 코얀스카야' 픽업을 진행한다고 공개했으며, 2024년 상반기 업데이트 로드맵도 발표했다.

1월에는 '배틀인 뉴욕 2024'와 '수괴크라이시스 ~무구한 자들의 부도~', 2월 설날 기념 캠페인과 함께 '연속활극신화 미시시피 미사사이더즈', 3월 '사상현현계역 트라움'와 '성배전선~문설트 오퍼레이션~', 4월 '남명궁장팔견전', 5월에는 '가정의 달 기념 축제'와 '아크틱 서머 월드! 칼데아 한여름의 마원관광', 6월에는 '완승다도배틀 구다구다 신야마타이국'이 업데이트된다.

더불어 넷마블은 이날 현장에서 '페그오'의 사업을 총괄하는 이종혁 사업부장과의 언론 간담회를 통해 페그오 6주년에 대한 이야기와 향후 계획들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이종혁 사업부장은 이번 6주년 행사를 AGF에서 진행한 것에 대해 답변했다. 이 사업부장은 "한국 서브컬쳐의 오프라인 문화를 주도하는 행사가 AGF라고 보고 있는데, 작년에 견학을 해보니 '페그오' 코스프레가 많았다"며 "그분들을 한 자리에 수용하는 장소적 여건을 제공 못하는 부분이 죄송하기도 했고, 이렇게 넘어가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AGF에 출전을 계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6주년 현장에서 마스터(이용자)들로부터 '팬이다', '운영을 잘 해서 감사하다', '사진 좀 찍을 수 있냐', '영광이다' 등의 말을 들었고 선물도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서브컬쳐 게임으로서 꽤 빨리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페이트 IP 자체가 팬 층이 두터운 만큼 꾸준히 서비스 중이라 생각한다. IP의 충성도가 남다르다 할 수 있어서 10주년까지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게임이라 본다"라고 전했다.

2일 AGF 2023이 열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이 '페이트/그랜드 오더' 서비스 6주년을 맞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황병우 기자)
2일 AGF 2023이 열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이 '페이트/그랜드 오더' 서비스 6주년을 맞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황병우 기자)

뮤지컬 등 다른 콘텐츠까지 고려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서브컬쳐 계열 유저들은 캐릭터 성능이나 기능적인 것뿐만이 아닌 IP 전체에서 주는 감동과 스토리, 캐릭터 교감을 중요시하고 있다 생각해 이걸 해야 된다고 지시를 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PM들이 스스로 '비용과 자원이 더 들더라도 번역과 작업을 진행해 공개해야 나중에 우리 지표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 사업부 내에서 따로 논의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라면서 더 많은 것들을 선보이지 못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날 '어둠의 코얀스카야'를 AGF 기념픽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사업부장은 "일본 주년에는 여름 캠페인 명목으로 크게 제공했었지만, 한국 주년에는 제공할 만한 게 없었기에 작년부터 주년에는 한 번의 서프라이즈를 선보이기 위해 작년에 기념픽을 했다"면서 "그 시도가 처음이었기에 조심스러웠지만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는 제대로 서프라이즈를 하자고 결심해 AGF 기념으로 가져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래서 '주년 픽업 없다'고 숨겨왔는데, 공개하니 좋아해 주셨다. 그런데 일정의 안배 등을 고려해서 7주년에도 유사한 방식의 픽업은 제공해드릴 수 있다"면서 "지금 시점에서는 말하기 어렵고, 업데이트 일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AGF 2023 부스 테마에 대해서는 "지난 6월 설문조사 결과에서 인상 깊은 메인 시나리오로 2부 6장이 1위로 선정됐다. 일본 디렉터도 자신하고 잘 만든 스토리라 생각해서 이번 부스는 6주년이고 2부 6장을 콘셉트를 잡아보자 해서 만든 것"이라며 "2017년 런칭 때부터 2023년 최근 업데이트된 메인 시나리오 부분까지 마스터들이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스의 전차는 게임에서 상징적인 탈것인 만큼 시선을 끄는 조형물로 방문하는 마스터들에게 임팩트를 주고 싶어서 선정하고 직접 제작해 설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공식 카페 운영에 대해서는 "연재 콘텐츠가 중요하다 할 수 있지만, 1순위는 운영의 안정화이고 선행 빌드를 대비해 일정을 빠르게 당기고 있으며 이와 함께 안정성 검토와 편의성 업데이트로 약간 이중고 상황이 되고 있다"면서 "게임의 안정적 운영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지만 마스터들과의 소통을 위해 공식 방송을 통한 방법도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AGF 현장에서 직접 마스터들과 대면했고 향후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통한 소통을 더 만들어보겠다"라고 밝혔다.

2일 AGF 2023 행사장 내에 마련된 무대 '레드 스테이지'에서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오른쪽 첫번째)이 게임 개발 디렉터 카노 요시키,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 성우 오오쿠보 루미와 1천500여명의 관중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넷마블)
2일 AGF 2023 행사장 내에 마련된 무대 '레드 스테이지'에서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오른쪽 첫번째)이 게임 개발 디렉터 카노 요시키,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 성우 오오쿠보 루미와 1천500여명의 관중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넷마블)

다른 게임들이 카페나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지만, 페그오는 다소 소극적인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에 이종혁 사업부장은 "현재 시점에서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가능성이 있는지 좀 타진해보고 싶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콜라보레이션을 제공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모른척 하거나 간과하고 있지 않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콜라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과 검토를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사업부장은 "소통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1순위로 생각하는 것은 상투적이고 진부하다 할 수 있지만 진정성이라 생각하고 2순위는 빈도라고 보고 있다"며 "공식 카페나 공지를 통해 매월 운영자 노트로 피드백을 받고 있다. 다만, 서면이라는 한계가 있어서 대면을 위해 공식 방송에 직접 출연을 하고 댓글도 읽으며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 사업부장은 "진정성있는 소통의 노력을 마스터들이 긍정적으로 판단해주신 만큼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페그오' 6주년과 AGF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마스터들이 '페그오'를 지켜주고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다. 7년 8년 이후에도 계속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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