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전하는 K-컬처" 이춘희 명창·최경만 명인, 필리핀서 초청공연
"국악으로 전하는 K-컬처" 이춘희 명창·최경만 명인, 필리핀서 초청공연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2.21 17: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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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필리핀 '바기오 꽃 축제'에 '부지화예술단'·'소나타'와 함께 단독 초청공연
모던타악그룹 '소나타'와 김명순·정명주·유명숙·박영애 지부장 등 전국 제자들 동참
내년 2월에 필리핀에서 열리는 축제 파낙벵가페스티벌에서 국악 공연을 펼칠 (왼쪽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 명창,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보유자 최경만 명인 (사진=부지화예술단)
내년 2월에 필리핀에서 열리는 축제 파낙벵가페스티벌에서 국악 공연을 펼칠 (왼쪽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 명창,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보유자 최경만 명인 (사진=부지화예술단)

모던 타악그룹 '부지화예술단'과 '소나타'는 내년 2월에 필리핀에서 열리는 축제 파낙벵가페스티벌(panagbenga Festival 2024)' 일명 '바기오 꽃 축제'에 이춘희 명창, 최경만 명인과 함께 외국공연단으로는 단독 초청공연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이춘희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보유자)을 단장으로, 피리명인 최경만 보유자, 이 명창의 제자들인 김명순·정명주·유명숙·박영애 지부장과 '소나타' 등이 전통민요와 모던타악 프로그램으로 공연단을 구성했다.

공연단은 거리버스킹 공연과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에 참가할 예정으로, 이번 초청공연은 12년전 당시 바기오 시장과 한인회장의 초청으로 이춘희 명창·부지화 공연단의 국악공연이 현지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축제에서 공연이 이루어지게 됐다.

한편 공연단장을 맡은 이춘희 명창이 부르는 긴 호흡의 경기민요는 천재화가 오원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의 명장면에서 영상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춘희 명창은 오랫동안 국립국악원 민속단 지도위원과 예술 감독을 지냈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2000년), 문화관광부 화관 문화훈장(2004년)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타악연주자 표선아 단장이 이끄는 모던 타악그룹 '소나타'는 전통 타악과 현대 대중음악(K-팝·트롯가요·클래식·영화음악 등)을 결합해 장르를 초월한 콜라보레이션 타악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대중적 작품으로 10여년 동안 국내외 초청행사에서 모던 국악 공연을 해오고 있는 공연단이다.

특히 표선아 단장은 이번공연을 위해 '부지화'와 함께 외국인들에게도 익숙한 K-팝 음악 배경으로 타악장단과 퍼포먼스를 결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던한 공연프로그램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던 타악그룹 '소나타' 공연 모습 (사진=부지화예술단)
모던 타악그룹 '소나타' 공연 모습 (사진=부지화예술단)

한편, 필리핀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1990년 바기오시에 발생한 지진 피해를 집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기념하기 위해 1995년 2월 시작됐다. 이 페스티벌의 이름 '파낙벵가' 는 필리핀 지역어 중 하나인 칸카나이어 에서 유래 되었으며 ' 활짝 피어나는 계절“ 이라는 의미다.

축제는 2월부터 한달 간 펼쳐지며 각종 퍼레이드와 이벤트 더욱 화려해진 장식들과 형형색색 꽃으로 장식한 꽃수레 민속 춤 등 국내외 여러 예술가들이 모두 한마음 으로 참여하고 도시 전체를 꽃장식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춘희 명창과 공연단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퍼레이드와 공연은 현지TV 방송에 생중계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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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향기 2023-12-22 00:01:49
오우ᆢ우리국악이ᆢ널리 알려지길ᆢ
기사내용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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