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작년 연간 매출 4조원 육박…영업이익도 30% 성장 "역대 최대"
넥슨, 작년 연간 매출 4조원 육박…영업이익도 30% 성장 "역대 최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2.08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작 흥행과 라이브 운영 성과로 PC와 모바일 연간 매출 각각 25%, 9% 성장
자체 IP 신작과 크로스플랫폼 타이틀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넥슨이 작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사진=넥슨)
넥슨이 작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사진=넥슨)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이 지난해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의 호조와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신규 출시작의 흥행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넥슨(NEXON Co., Ltd.)은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간 매출 3조9천323억원(4천234억 엔), 영업이익 1조2천516억원(1천347억 엔)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0%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롭게 작성했다. 다만, 순이익은 6천558억원(706억엔)을 기록해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7천538억원(846억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405억원(45억엔)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천733억원(419억엔)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2022년 말 카타르 월드컵 때 성장세를 보여온 'FC 온라인'은 2023년 기록적인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도 춘절 패키지 판매에 호조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메이플스토리'도 6차 전직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넥슨의 PC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FC 모바일'과 한국과 일본 흥행에 이어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블루 아카이브', 중국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모바일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넥슨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까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개성있는 비주얼과 참신한 게임성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의 성과로 북미∙유럽 지역은 4분기에만 매출이 78% 증가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4분기에 예상치 못한 이슈로 발생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또 더 파이널스의 성공적인 출시는 우리의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주요한 단계로, 더 파이널스가 넥슨의 차기 메이저 프랜차이즈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개발팀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빠르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오는 3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퍼스트 디센던트 키비주얼, 데이브 더 다이버 DLC, 퍼스트 버서커  카잔 키비주얼, 더 파이널스 키비주얼 (사진=넥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퍼스트 디센던트 키비주얼, 데이브 더 다이버 DLC, 퍼스트 버서커 카잔 키비주얼, 더 파이널스 키비주얼 (사진=넥슨)

오는 3월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취임 예정인 이정헌 대표는 "넥슨은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며,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진취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올해는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가능한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주요 신작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자체 IP와 크로스플랫폼 타이틀로 무장한 신작들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 여름 출시를 준비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마비노기 모바일' 또한 연내로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잠입 생존 게임 '낙원',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