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제3연륙교 공정률 45%…내년 개통 예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제3연륙교 공정률 45%…내년 개통 예정"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2.13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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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관광시설도 내년 말 조성 전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건설 공사가 오는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중산동(시점)~서구 청라동(종점)을 연결하며 총연장 4.68㎞에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로 지난 2021년 착공된 제3연륙교 건설은 현재 45%의 공정률로 계획 대비 104%로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제3연륙교 주탑 전망대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3연륙교 주탑 전망대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난해까지는 해상 작업을 위한 가설 교량, 교량 기초 말뚝과 교각 공사 등 교량 하부공사가 진행됐으며 올해에는 사장교 주탑 및 교량 상부가 설치되면서 본격적인 교량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건설이 올 연말까지 공정률 78%를 목표로 공사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내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며 영종국제도시 진입 시 교통량 증가를 대비해 중산교차로가 입체 교차로로 계획됐다. 인천경제청은 180m의 해상 전망대를 비롯 교량을 배경으로 하는 최첨단 야간경관도 구축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추진 중인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서구(정서진~제3연륙교) ~ 중구(해안남로~무의도~용유해변~해안북로) ~ 옹진군(신·시·모도) ~ 중구(미단시티~제3연륙교) ~ 서구(청라호수공원~아라뱃길~정서진)을 연결하는 총연장 120km 규모의 자전거 이음길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착공,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300리 자전거길 조성이 마무리되면 인천 천혜의 관광 자원인 해안을 따라 자전거로 일주할 수 있게 돼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영종도, 무의도, 신도, 시도, 모도까지 연결되는 300리 코스를 이용하면서 방문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진입 수단이 공항철도(주말만 이용가능) 및 선박이었던 자전거 동호인에게 수도권 최고 라이딩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또 제3연륙교 개통 후 수도권 및 전국의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 부족한 영종국제도시의 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기 위해 영종 씨사이드파크에 하늘자전거, 익사이팅 타워 등 체험 관광시설을 도입해 내년 말부터 운영키로 했다.

더욱이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가 인하된 데 이어 인천대교 통행료도 내년 말부터 승용차 기준 5천500원에서 2천원으로 인하될 예정이어서 인천공항 이용객 등 여가·관광 방문수요가 늘면서 주민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유발 효과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주영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차장)은 "제3연륙교 개통을 계기로 각종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영종국제도시 개발을 촉진시키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인천을 초일류 글로벌 관광레저 도시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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