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자회사 통해 유럽 선두권 업체와 EV 부품사업 확대 추진
LS전선, 자회사 통해 유럽 선두권 업체와 EV 부품사업 확대 추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2.14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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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첨단소재, 유럽 선두권 업체와 손잡고 2027년 EV 50만대 분 양산
LS전선-LS에코에너지와 탈중국 '희토류 자석 밸류체인' 구축 진행
14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영구자석 사업 합작법인(JV) 업무협약(MOU)'에서 이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이사(왼쪽)와 에릭 에셴(Erik Eschen)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社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14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영구자석 사업 합작법인(JV) 업무협약(MOU)'에서 이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이사(왼쪽)와 에릭 에셴(Erik Eschen)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社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은 자회사 LS에코첨단소재가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인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 이하 VAC)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부터 연간 1천톤 규모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차 약 5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LS전선은 설명했다. 

LS에코첨단소재에 따르면, 전기차용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업체는 중국을 제외하면 전세계적으로 10여 개에 불과하다. LS전선은 자회사와 함께 전기차용 부품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LS에코에너지가 올해부터 네오디뮴을 공급할 예정이며, 베트남 희토류금속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라며 "LS전선의 비철금속 정련 기술을 기반으로 관계사들과 '희토류 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VAC는 1923년 독일 하나우(Hanau)市에 설립, 독일과 핀란드 등에 공장이 있다. 미국에서는 GM과 생산공장을 구축 중이다.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탈중국산 소재와 부품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남에 따라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네오디뮴 자석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네오디뮴 자석의 수요는 연간 15만톤에서 2030년 40만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 에셴(Erick Eschen) VAC社 CEO는 "한국 완성차업체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LS에코첨단소재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가 협력하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큰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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