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30% 돌파…"18년 연속 1위 석권"
삼성전자, 작년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30% 돌파…"18년 연속 1위 석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2.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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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글로벌 TV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 30.1% 기록…2006년 이후 18년 연속 선두
삼성 TV, 2천500$ 이상 프리미엄·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 주도…75형 이상 33.9% 점유
삼성 OLED, 작년 한 해 판매 백만대 돌파, 매출 점유율 22.7%…"다양한 제품 지속 선보일 것"
삼성전자 모델이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TV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TV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2006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8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눈길이 쏠린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0.1%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TV는 Neo QLED·초대형· 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18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023년에는 Neo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의 경우 831만대를 판매했다.

2017년 삼성이 QLED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작년까지 7년 동안 누적 약 4천400만대 가량 판매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 TV는 2천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선두권을 지켰다.

2천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작년 한해 매출 기준 6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2022년 48.3% 대비 12.2%p 상승한 것이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삼성은 매출 기준 3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Neo QLED 라인업 중 가장 큰 사이즈인 98인치 판매 호조로 90형 이상 초대형 시장 점유율 30.4%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꾸준한 강세를 이어나갔다.

OLED TV 시장에서도 작년 한해 삼성전자는 출시 2년만에 백만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매출 기준으로는 2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OLED 라인업이 점차 확대되는 올해부터는 OLED T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사장은 "글로벌 TV 시장 18년 연속 세계 1위라는 결과는 소비자들께서 주신 믿음의 결과"라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있게 변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혁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석우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2024에서 삼성전자는 역대급 성능의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소개하며 'AI 스크린 시대'의 시작을 선언한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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