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KAIST와 차세대 라이다 개발 위한 공동연구실 설립
현대차∙기아, KAIST와 차세대 라이다 개발 위한 공동연구실 설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2.21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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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연구팀과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연구팀으로 구성
성능은 높이고 크기 줄인 온칩 센서 제작 기술 및 차세대 신호검출 방식 개발 목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가진 두 조직의 협력으로 완전자율주행 앞당길 수 있길 기대"
현대차·기아가 KAIST와 차세대 라이다 개발 위한 공동연구실을 설립한다. 사진은 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린 공동연구실 현판 전달식. 왼쪽은 현대차 선행기술원장 이종수 부사장, 오른쪽은 KAIST 이상엽 연구부총장.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가 KAIST와 차세대 라이다 개발 위한 공동연구실을 설립한다. 사진은 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린 공동연구실 현판 전달식. 왼쪽은 현대차 선행기술원장 이종수 부사장, 오른쪽은 KAIST 이상엽 연구부총장.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기아가 국내 선두권 과학기술대학인 KAIST(카이스트)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주행 센서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KAIST와 함께 고도화된 자율주행차에 쓰일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현대차그룹-KAIST 온칩 라이다(On-Chip LiDAR) 공동연구실(이하 공동연구실)'을 대전 KAIST 본원에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실은 개발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필수적인 고성능·소형 온칩 센서 제작 기술과 새로운 방식의 신호 검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칩 센서는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이 기술을 활용한다면 라이다를 기존보다 소형화할 수 있으며 반도체 공정을 이용한 대량생산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게 현대차·기아의 설명이다. 

공동연구실은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연구팀과 KAIST 김상현, 김상식, 정완영, 함자 쿠르트(Hamza Kurt) 교수 등 전기 및 전자공학부 연구팀 등 약 30여 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며, 2028년까지 4년간 운영된다.

KAIST는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기반 소형 온칩 라이다용 소자개발, 라이다 구동을 위한 고속, 고출력 구동 집적회로(IC) 제작, 라이다 시스템 최적화 설계 및 검증 등 연구팀별로 특화된 전문 분야에서 세부 연구를 맡는다.

현대차·기아는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공동연구실의 운영을 총괄하며 기술 동향 파악과 연구 방향 제시, 핵심 아이디어 도출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전문가 추천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기아, 그리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KAIST의 협력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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