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식 발행 12.6%↓… 기업 유상증자 감소 영향
2월 주식 발행 12.6%↓… 기업 유상증자 감소 영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3.19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사채 발행 4.5% 증가…금융기관 영구채 발행, ABS 발행규모 회복 영향

지난달 기업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기업의 주식발행 규모 또한 두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19일 금융감독원의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 발행 실적이 12건, 2천428억원으로 전월(10건, 2천777억원) 대비 12.6%(349억원)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기업공개(IPO)가 10건, 1천919억원으로 전월(9건, 1천842억원) 대비 4.2%(1건, 77억원)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 중심의 중소형 IPO는 감소했으나, 에이피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773억원)으로 전월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상증자는 2건, 509억원으로 전월(1건, 935억원)에 이어 저조한 유상증자 실적을 유지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26조2천373억원으로 전월(25조1천140억원) 대비 4.5%(1조1천233억원) 증가했다. 발행 실적별로 일반회사채가 82건, 8조8천590억원으로 전월(87건, 9조9천765억원) 대비 11.2% 감소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전월의 차환 발행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차환 발행 비중이 16.9%p 하락하고, 운영자금 조달 목적 발행 비중은 18.1%p 상승했다.

신용등급별로는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면서 A등급 이하 비우량물 발행(3조3천700억원) 비중이 21.3%p 상승했다. 만기별로는 금리 인하 시점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년 이하 단기채 비중이 4.8%p 상승했다.

금융채는 225건, 15조8천658억원으로 전월(240건, 14조7천670억원) 대비 7.4%(1조988억원) 증가했다. 이 중 금융지주채 발행이 11건, 2조2천100억원으로 전월(6건, 9천500억원) 대비 132.6%(1조2천6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자본 확충 및 재무비율 개선을 위한 영구채 발행 등이 급증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2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53조6천717억원으로 전월 말(648조7천755억원) 대비 0.8%(4조8천962억원)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발행금액은 34조5천242억원으로 전월(37조1천982억원) 대비 7.2%(2조6천740억원) 감소했다. 2월 말 기준 CP 잔액은 202조6천190억원으로 전월 말(201조9천144억원) 대비 0.3%(7천462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금액은 62조3천625억원으로 전월(67조6천920억원) 대비 7.9%(5조3천295억원) 감소했다. 1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65조6천21억원으로 전월 말(68조1천389억원) 대비 3.7%(2조5천368억원) 감소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