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 작년 영업이익 130억 달성…2년 연속 역대급 실적 경신
금호리조트, 작년 영업이익 130억 달성…2년 연속 역대급 실적 경신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3.29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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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매출액 약 1천83억원, 영업이익 약 130억원으로 직전 최대 실적 재차 경신
창립 이래 첫 1천억원대 매출액…1백억원대 영업이익 돌파, 영업이익률 12% 상회
반려견 객실, 파크골프장 등 차별화 주효…올해는 신규 요트 도입까지 고급화 추구
아산스파포레 전경 (사진=금호리조트)
아산스파포레 전경 (사진=금호리조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 해 계열사 금호리조트가 매출액 약 1천83억원, 영업이익 약 130억원을 달성해 지난 2022년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단 1년만에 또다시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2022년 약 977억원 대비 11% 신장됐고 영업이익은 2022년의 약 88억원 대비 무려 48%가 증가했다. 1천억원대의 매출액과 1백억원대의 영업이익, 그리고 12%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창립 이래 첫 달성하는 등 3년 연속 금호석유화학그룹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는게 금호리조트의 설명이다.

이러한 회복 및 성장세는 2021년 인수 시점의 기대치를 초월하는 수준이다. 직전까지 적자를 기록하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인수된 해 곧바로 흑자 전환을 이루고 이듬 해인 2022년 기존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2023년에는 그 직전 연도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하는 '서프라이즈'를 보인 셈이다"라며 "3년 전 인수 당시 일부 주주에 의해 제기된 금호리조트의 사업성 및 고가 인수에 대한 우려는 이미 불식된 지 오래라는 평이 지배적이다"라고 말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인수 당시 일각의 비판에도 금호리조트가 그룹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확신했으며, 인수와 동시에 인수 TF를 구성해 과거 모기업의 투자 여력 제한으로 인한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약 1년에 걸쳐 시설과 서비스의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해왔다.

사업적으로는 최신화와 차별화가 이번 금호리조트의 굳건한 실적의 근간이 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금호리조트는 한국표준협회의 '2023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리조트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고객의 좋은 평가를 되찾고 있다.

금호리조트는 올해 역시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상반기에는 통영마리나리조트에 편의 시설을 갖춘 신규 요트를 도입해 해양 레저 콘텐츠를 강화하고, 워터파크 아산스파비스도 대온천탕과 파도풀 등 개선 공사를 거쳐 4월 초 리뉴얼 오픈한다.

아시아나CC 전경 (사진=금호리조트)
아시아나CC 전경 (사진=금호리조트)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환골탈태한 금호리조트가 고객 기대를 충족시키며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등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 시즌에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리뉴얼과 신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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