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으나, 재화소비 둔화·건설 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정부는 평가했다.
대외적으로는 IT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 및 세계경제 연착륙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러-우크라 전쟁 및 중동지역 분쟁 확산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부는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에 총력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내수 취약부문 온기 확산 등 균형잡힌 회복에 역점을 두면서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와 혁신·공정·이동성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는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설비투자는 증가, 소매판매,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생산은 건설업 생산(전월비 -1.9%, 전년동월비 0.5%) 감소에도, 광공업 생산(전월비 3.1%, 전년동월비 4.8%) 및 서비스업 생산(전월비 0.7%, 전년동월비 1.2%)이 증가하여 全산업 생산(전월비 1.3%, 전년동월비 2.0%)이 증가했다.
지출은 소매판매(전월비 -3.1%, 전년동월비 0.9%), 건설투자(전월비 -1.9%, 전년동월비 0.5%)는 감소했고, 설비투자(전월비 10.3%, 전년동월비 -0.3%)는 증가했다.
3월 수출은 반도체·선박 수출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는데 일평균 수출액은 3월 25억1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9% 증가했다.
3월 소비자심리(CSI 100.7)는 전월대비 1.2p 감소했고, 전산업 BSI 4월 전망은 71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3월 전산업 BSI 실적은 69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2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모두 상승(전월대비 각각 +0.2p, +0.1p)했다.
3월 고용은 취업자 수 증가, 물가는 상승폭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7만3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상승폭 유지(2월 3.1%와 동일)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2.4%,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2.4%, 생활물가지수는 3.8% 상승했다.
3월 중 금융시장은 美 연준 금리인하 전망 유지 등으로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등에 힘입어 상승, 환율은 견조한 美 경제지표 등으로 상승했다.
전월비 2월 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은 -0.14%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