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 "서민금융 지원 본격화"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 "서민금융 지원 본격화"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4.2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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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18억원, 신한 404억원, 우리 363억원, 하나 612억원 출연

은행권이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과 출연 협약을 체결하여 서민금융 지원에 본격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서금원에 218억원을 출연해 사회 취약계층의 금융 수요에 대응하고 서민금융 공급체계의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서금원의 소액생계비 대출 재원 마련을 위해 7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사진 맨 왼쪽부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각 은행 제공)
(사진 맨 왼쪽부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각 은행 제공)

한편, KB국민은행은 3천721억원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공통 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지원(3천5억원)과 자율 프로그램(716억원)으로 나뉘어 추진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올 2월 개인사업자 26만명을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 지원을 시작했고, 이달 4일에는 자율 프로그램 중 하나로 비대면 보증서 대출 또는 신용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및 대출이자를 환급해주는 150억원 규모의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이외에 저신용 취약차주의 제도권 금융 이용 활성화와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게 1천억원 규모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금원에 404억원을 출연한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공동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저금리대환대출 금리인하와 보증료 면제에 34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서금원 기부금 출연을 포함해 신한은행의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통한 서민·소상공인 정책 금융지원 규모는 438억원에 달한다.

신한은행의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287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프로그램(228억원),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141억원), 서금원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438억원) 등으로 구성·진행 중이다.

또, 신한은행은 신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대출 신상품 3종을 오는 5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업력 1년 미만 신규 창업자, 39세 이하 사업초기 청년, 전통시장 영세 사업자 등 대상으로는 1천6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해 서금원에 363억원을 출연한다. 해당 금액은 추후 제도권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보증과 대출 지원 등의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총 2천758억원 규모 민생금융 지원 계획을 수립, 지난 2월 1천8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달 1일부터는 청년 및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 60만명을 대상으로 90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을 수립했다. 향후 우리은행은 청년 경제자립을 위한 학자금대출 상환금 지원, 중·저소득자 신용대출 첫 달 이자 캐시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서금원에 612억원을 출연한다. 이는 서금원에 출연을 결정한 9개 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중 가장 큰 규모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금원 출연으로 중·저신용자에서 연체 및 연체 우려 차주까지 아우르는 민생금융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뿐만 아니라,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서민금융시장의 발전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 체결 이후 이사회 등 내부 의결 절차를 거쳐 신속한 집행에 나설 예정이며, 동시에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서금원 출연을 제외한 95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카카오뱅크, 광주은행도 서금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자금을 각각 출연했다. 은행별 출연금은 기업은행 254억원, SC제일은행 123억원, 한국씨티은행 112억원, 카카오뱅크 80억원, 광주은행 48억원이다.

9개 은행의 출연금은 2천214억원이고 각 은행의 출연금은 은행별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 수준으로 책정됐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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