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권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1천800억원…전년比 11.0%↑
작년 증권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1천800억원…전년比 11.0%↑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5.02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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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IB·트레이딩 부분 이익 증가…미국·유럽·인도 등 진출국 다변화 추세"

지난해 국내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이 투자은행(IB)·트레이딩 부문 이익 증가에 힘입어 소폭 늘어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14개 국내 증권사가 해외 15개 국가에 진출해 운영 중인 점포 73곳 당기순이익은 1억4천70만달러(1천814억원, 작년 말 기준)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이는 전년(1억2천670만달러, 1천633억원) 대비 11.0%(1천400만달러, 181억원) 증가한 액수로 14개 증권사 당기순이익의 4.1% 수준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인수금융, 채권증개 등 업무에서 이익이 증가한 것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63개 현지법인 중 32사(50.8%)가 이익을 실현했고, 31사(49.2%)는 손실을 봤다. 국가별로는 15개 진출 국가 중 미국과 베트남 등 11개 국가에서 1억8천350만달러의 이익을 거뒀고, 태국·영국 등 4개 국가에서는 4천28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국가별 해외점포 수는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서 54개(74.0%), 미국 12개(16.4%), 영국 5개, 그리스 1개, 브라질 1개 순이다.

금감원은 최근 5년간 동남아지역 비중이 가장 큰 가운데, 중국과 홍콩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고 미국과 유럽 등 아시아 외 지역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인도 등 신흥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국내 증권사의 해외진출 지역이 다변화되는 추세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지법인 자산총계(2023년 말 기준)는 379억2천만달러(48조9천억원)로 14개 증권사 자산총계(431조7천억원)에서 11.3%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말(277억9천만달러, 35조8천억원) 대비로는 36.5%(101억3천만달러, 13조1천억원) 증가했다.

현지법인의 자기자본(2023년 말 기준)은 76억7천만달러(9조9천억원)으로 14개 증권사 자기자본(60조1천억원)의 16.5%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말(75억3천만달러, 9조7천억원) 대비로는 1.9%(1억4천만달러, 2천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증권사의 해외 진출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여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해외 현지법인의 손익변동성 확대 위험 등 관련 잠재리스크 모니터링도 상시 이어갈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의 국가별 손익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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