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캠페인-136] 동물찻길사고 5~6월 최다…"0시~8시 운전 특히 주의"
[생활경제캠페인-136] 동물찻길사고 5~6월 최다…"0시~8시 운전 특히 주의"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5.3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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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동물찻길사고 5~6월에 38.5%, 0~08시에 46.9% 발생
동물 발견 시 핸들 및 브레이크 급조작 삼가하고, 충돌 시 안전한 곳에서 신고
동물찻길사고 예방시설인 당진청주선 41.3k 육교형 생태통로 (사진=도로공사)
동물찻길사고 예방시설인 당진청주선 41.3k 육교형 생태통로 (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5~6월은 나들이 차량과 야생동물의 활동량이 동시에 늘어나는 시기로 고속도로 운전 시 동물찻길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19~2023)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6천78건으로, 이 중 월별로는 5~6월(2천342건, 38.5%), 하루 중에는 자정(00시)~08시(2천851건, 46.9%)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는게 도로공사의 설명이다. 

동물찻길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4%), 멧돼지(6.3%), 너구리(5.5%) 순으로 많으며, 고라니관련 사고가 많은 이유는 상위 포식동물 부재로 개체수가 많고 주로 고속도로 주변 야산에 서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물찻길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전광표지판(VMS) 및 동물주의표지판 등이 보일 경우, 해당 구간에서 철저한 전방주시 및 규정 속도 준수 등 안전운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의 급조작을 삼가고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야 하며, 특히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시력장애를 유발하여 야생동물이 정지하거나 갑자기 차를 향해 달려들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동물과 충돌한 경우에는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등을 키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차량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우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고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 수습이 가능하다.

한편, 도로공사는 동물찻길사고를 줄이기 위해 매년 50km의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총 2천949km의 유도 울타리와 142개소의 생태통로가 설치됐다.

전체 생태통로에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과 야생동식물 서식지 마련을 위해 생태축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야생동물 유도울타리 (사진=도로공사)
야생동물 유도울타리 (사진=도로공사)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동물찻길사고는 2015년 2,545건 이후 매년 감소해 2023년은 978건으로 60% 이상 줄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동물찻길사고는 2차사고에 의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예방시설 설치와 생태통로 관리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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