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50년 전국 방방곡곡 소비자 사연 담긴 '초코파이情' 선보여
오리온, 50년 전국 방방곡곡 소비자 사연 담긴 '초코파이情' 선보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6.1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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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와 얽힌 소비자 사연 2천여 건 접수…7월 14일까지 2차 공모
편의점 한정판 레트로 패키지 4종 수집 욕구 자극…소비자 호응 이어져
김쌍식님 사연 담긴 오리온 초코파이情 제품 모습 (사진=오리온)
김쌍식님 사연 담긴 오리온 초코파이情 제품 모습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반 백 년 소비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패키지에 담은 '초코파이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오리온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초코파이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초코파이와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이야기 공모에는 5월 한달 간 전국 각지에서 2천여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됐다. 경남 남해군에서 행복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김쌍식님은 어릴 적 형편이 어려웠을 때 동네 슈퍼 아주머니가 초코파이를 건네 주셨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해 5년째 '빵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김쌍식님은 아침 등굣길 배고픈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2021년 'LG의인상'을 받고 TV 예능 '유퀴즈'에 출연하는 등 화제의 인물로도 알려진 바 있다.

오리온은 이를 포함해 16명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초코파이 포장에 담았으며, 17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일반 슈퍼, 주요 온라인 채널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 사연은 7월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아울러 오리온은 편의점 한정판으로 선보인 레트로 패키지 4종도 공개했다.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그리고 현재까지 각각 당시 디자인을 재현한 제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억을 소환하는 후기들이 이어지며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세대를 불문하고 전국 각지 소비자들의 열화와 같은 참여가 이어지면서 고객과 함께 축하하는 이벤트가 됐다"며 "초코파이와 얽힌 소중한 추억을 제품에 담고 가족,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200개입 초대형 패키지도 증정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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