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1천751억원…내달 중 자사주 3천억원 전량 소각 예정
하나금융그룹은 2분기 1조347억원을 포함한 2024년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687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478억원) 증가한 규모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 1천147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1천287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고객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이와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 연결 당기순이익 (단위 : 십억원)
그룹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3천816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28억원)을 합한 5조4천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03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1천159억원)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이는 은행의 투자은행(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4%로 전년 동기 대비 0.18%p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중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련 충당금 등을 추가로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룹 연체율은 0.49%로 전 분기 대비 0.05%p 개선됐다. BIS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각각 15.09%, 12.79%로, 하나금융은 적극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다. 그룹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406억원을 포함한 802조8천364억원이다.
주요 관계사별로 하나은행의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7천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이는 ELS 손실보상 및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고객 기반 확대, 수수료 이익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이자이익(3조8천824억원)과 수수료이익(4천833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4조3천657억원이다. 상반기 말 기준 연체율은 0.2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09.44%이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94조7천271억원을 포함한 623조3천690억원이다.
하나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의 고객 수 증대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관련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상반기 1천3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1천166억원, 하나캐피탈은 1천11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4억원, 하나생명은 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 실시 및 연초 발표했었던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조기 마무리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오는 8월 중 매입한 자사주를 전략 소각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계사별 당기순이익 현황(연결 기준) (단위 : 십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