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대출119로 상반기 1조5천억원 채무조정 지원
개인사업자대출119로 상반기 1조5천억원 채무조정 지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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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반기 국내은행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 현황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중 은행권이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을 통해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에게 1조5천414억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9천103억원) 대비 69.3% 증가한 수치라고 7일 밝혔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만기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3개월 이내 연체 중인 개인사업자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은행 자율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만기연장, 이자감면 및 유예, 대환대출 등의 방식으로 개인사업자 차주의 상환부담 경감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를 통한 대출 지원 건수는 1만7천101건으로 전년 동기(1만378건) 대비 6천723건 증가했다. 지원유형별(중복허용 기준)로는 만기 연장이 77.6%(1조1천961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자감면 54.6%(8천412억원), 이자유예 5.4%(833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원대상별로는 6~10등급의 저신용 차주 대출이 56.0%, 5천만원 이하 소규모 차주가 61.0%(건수)를 점하는 등 저신용 영세사업자 위주로 지원이 이뤄졌다.

2013년 2월 제도 도입 이후 총 9만1천339명의 차주에게 13조4천814억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했고, 전체 지원액(9조6천685억원) 중 37.9%(3조6천615억원)가 상환완료되어 은행 건전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동 제도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상반기부터 은행 운영 실적을 반기별로 평가해 우수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대형 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높은 실적 증가세에 힘입어 계량 2위 제도 안내 우수 등으로 비계량 1위를 각각 차지하며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금리감면 실적 증가 등 계량 부문, 신한은행은 제도안내 강화 등 비계량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국민은행의 뒤를 이어 각각 종합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중소형 은행 중에서는 BNK경남은행이 금리감면 실적 증가 및 내부교육 강화 등으로 계량·비계량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Sh수협은행은 이자유예 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고, 광주은행은 계량·비계량 모두 양호한 성적을 보이며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신설된 인터넷은행 부문에서는 토스뱅크가 지원실적 우수 및 운영근거 마련 등에 힘입어 첫 평가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개인사업자들이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조속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차주 대상 프로그램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하고, 올해부터 동 제도를 본격 도입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안정적 제도 정착을 지원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개인사업자대출119 누적 지원실적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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