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전국 88개 외국인 특화 은행 영업점에 금감원의 금융교육 콘텐츠를 소개하는 홍보물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전문취업(E-9) 비자로 국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수가 15만9천명(2021년 말 기준)에서 24만7천명(2023년 말 기준)으로 2년새 약 55% 가량 증가했다. 외국인 근로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휴일 영업, 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특화 영업점도 확대되는 추세다.
2021년 11월 말 기준 61개였던 외국인 특화 은행 영업점은 올 9월 말 기준 88개로 늘어났다. 금감원은 외국인 금융소비자의 국내 금융환경 적응을 위해서는 금융교육이 중요한 만큼,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외국인 특화 은행 영업점을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이달 초 입간판, 포스터, 탁상배너 중 영업점이 신청한 홍보물을 제작·배포한 바 있다.
외국인 특화 영업점에 설치된 홍보물에는 금감원의 외국인 대상 금융교육 콘텐츠 안내 문구가 8개 국가의 언어로 기재되어 있다. 홍보물 내 언어 순서는 중국, 베트남, 태국, 미국, 러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로 이는 국가 체류 외국인이 많은 국가순(2024년 6월 법무부 통계 기준)이다.
또, 홍보물에는 e-금융교육센터의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 및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영상의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도 함께 포함됐다.
콘텐츠별로 금융생활 가이드북은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필요한 금융정보와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 등 총 6개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국, 베트남, 태국, 러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영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한다.
금융생활 영상은 외국인 전용보험, 환전·송금방법 등을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형태로 구성된 콘텐츠로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
금감원은 국내 소재 외국인들이 금융생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추후 대사관 등에도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외국인 대상 금융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