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금리·환율 변동성 대비 시장 안정에 전념"
금감원장 "금리·환율 변동성 대비 시장 안정에 전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12.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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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직후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중소금융사, 건전성·유동성 철저 관리 독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예상을 벗어난 금리, 변동성 등에 대비한 금융회사의 비상대응계획 및 위기대응여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시장 안정에 전념해달라"고 강조했다.

19일 금감원은 이복현 원장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직후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FOMC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은 시장금리를 25bp 인하했다. 아울러 점도표를 수정해 2025년도 금리인하 횟수를 총 4회에허 2회로 축소했다. FOMC 개최 전 시장의 예상은 '4회 유지' 또는 '3회로 축소'였다.

회의에서 이 원장은 "연준이 내년 금리인하 경로에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시장금리 상승, 환율 강세 심화 등 단기적으로 시장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미국 예외주의 속에서 주변 아시아 국가들은 자국 물가·경기상황에 따라 통화·재정정책의 기조 변화를 보이고 있으므로 우리도 대외여건 변화에 면밀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미국은 경기침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감세정책, 규제완화 등으로 경기 호황의 연장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나 금리경로 불확실성 또한 확대되는 추세다.

중국은 인구감소, 과도한 부동산 부채로 경기 부진이 장기간 지속되다고 올 9월 완화적 통화정책 및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로 급히 전환했다. 일본은 임금·물가 상승 등으로 가까운 시일 내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고, 독일은 경기 부진으로 정부부채 한도의 상향(GDP의 0.35% → 0.5~1%)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 원장은 "지금은 우리 경제·금융의 향방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시장 급변동 시 준비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들이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중소금융회사가 기(旣)마련한 건전성 지표 개선 계획이 흔들림 없이 이행되도록 지속 독려하는 한편, 일부 취약 회사의 위험이 업권 전반에 전이되지 않도록 건전성·유동성 등을 철저히 관리해달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보험개혁과제,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등 현안 과제는 당초 계획과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함께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대내외 환경변화와 이에 대응한 내년도 정책기조 전환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국민들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 방향과 역할을 재점검해달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방 부동산 등 민생지원 방안을 발굴해 금융위원회 등 유관부서와 협의하고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달라"며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금리로 전달되는 시차와 경로를 점검해 합리적 여신관행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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