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궁극적인 목표가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
이재명 대표는 12일 "최근에 성장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그러면 공정이나 복지, 분배는 버린 것이야?', 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그건 상식 밖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수) 오전 10시 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20대 민생의제 발표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정치라고 하는 것이 한 가지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시각이 한쪽에 쏠려 가지고 꼭 흑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건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 해야 될 일도 얼마나 많습니까?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도 챙겨야 되고, 치안도 챙겨야 되고, 민생도 챙겨야 하고, 기후 문제도 챙겨야 되고, 미래의 문제도 챙겨야 되고, 과거의 역사 문제도 챙겨야 되고 얼마나 많냐"며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최근에 "경제가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더니 그러면 복지는 다 버린 것 아닐까? 복지도 중요하다 그랬더니, 왔다 갔다 한다고 말한다"며 "우리의 삶이 얼마나 복잡하고, 또 얼마나 해야 될 일이 많냐"며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치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편 나눠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목표가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 이것을 민생이라고 보통 줄여서 말하는데, 이 민생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오염이 되었다. 우리 정치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고 정치의 본연의 목적이기도 한데, 이 민생이라는 것이 정치인들이 하도 말로만 많이 하다 보니까 많이 낡은 단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햇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성장을 이야기하는 것도 결국은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다. 하나의 수단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한 "우리 민생 연석회의가 지금 20대 과제를 챙기는데, 정말로 해야 될 중요한 과제들이 많다"며 "안전망도 챙겨야 하고, 일자리도 챙겨야 되고 ,불안한 미래도 챙겨야 되고, 연금도 챙겨야 되고, 산업 재편도 해야 되고 이게 다 민생 문제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평화도 챙겨야 하고, 안보도 챙겨야 하고, 외교도 챙겨야 되고.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결국은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 민생을 위해서"라며 우리 민생 연석회의가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더불어민주당의 중요한 역할을 핵심적으로 수행하는 그런 조직이 되기를 바랬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