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장부품기업 Z사와 산업용 로봇 ODM 제품 개발 협력체제 구축
2026년 매출 241억, 영업이익 13억 전망…5월 8일 코스닥 상장 예정
로보틱스 전문 제조기업인 나우로보틱스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기존 로보틱스 업체가 로봇 HW를 SI(시스템 통합) 업체를 통해 최종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이 아닌,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역량과 로봇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SW 및 HW 통합 솔루션 기반의 턴키 공급 체계를 갖추며 빠르게 성장해온 기업이다.
다양한 제품과 국내 유일 고중량 가반하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나우로보틱스의 로봇 프레임워크 및 제어엔진 기술은 확장성이 뛰어난 실시간 운영 환경 기술로 다양한 로봇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서보제어 기반의 제어 시스템은 높은 신뢰성과 우수한 반복정밀도, 무인 이동로봇 주행기술은 고속/고정밀 로봇 모션구현, 로봇 운영 SW 플랫폼은 직관적인 UI로 로봇 조작의 편의성을 최종 수요자에게 제공한다는게 나우로보틱스의 설명이다.
이러한 핵심 기술을 통해 고속형 협동로봇, 중대형 다관절 로봇, 중대형 스카라 로봇, AI 기반 제조 솔루션, 자율주행 물류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주행부 모듈 플랫폼 등의 연구개발 로드맵을 통해 라인업을 확장하여, 보다 다양한 산업으로의 적용을 확대 중에 있다.
특히, 나우로보틱스의 로봇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로봇 매니퓰레이터 설계/개발 기술과 SW/HW 토털 솔루션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개발 기술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과 다양한 스펙의 제품 개발을 위한 ODM(제조업자개발생산) 협력체제를 구축 중이다.
이러한 독보적 기술력과 지속적인 연구실적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체 직원 중 연구개발 인력이 32.8%이며,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이 2023년 3분기 기준 16.7%에 달하는데 기인한다라고 나우로보틱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나우로보틱스는 대외 핵심 연구개발 분야 협력 기관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제품 적용 개발 및 알고리즘의 실제 로봇에 대한 적용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나우로보틱스의 대표 제품으로는 직교로봇 NURO시리즈, 다관절로봇 NURO-X시리즈, 스카라로봇 NUCA시리즈, 자율주행 물류로봇 NUGO시리즈, 로봇시스템/E.O.A.T 등이 있다.
나우로보티스 이종주 대표이사는 "나우로보틱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업계에선 유일하게 로봇 시스템과 제어를 담당하는 SW와 로봇의 기구부를 담당하는 HW를 통합적으로 공급 가능한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토털 로봇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보다 높은 가반하중의 제품 라인업 확대와 고속/고정밀 모션 구현 등 K-로봇 시장부터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까지 아우르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총 25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5천900원부터 6천800원으로 상단 기준 최대 17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입된 공모자금은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생산캐파(Capa) 확대 시설 자금,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영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청약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5월 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는 아이엠증권이 맡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