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유럽 3개국 IR…골드만삭스와 IB·WM 전략 논의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유럽 3개국 IR…골드만삭스와 IB·WM 전략 논의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5.05.25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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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독일·폴란드 방문…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상황, 국내외 이슈 대응 전략 공유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란드 바르샤바 등 유럽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현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IR(투자설명회)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진 회장의 이번 해외 IR 순방 일정은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이행 상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수익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기획됐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0일 영국 런던에서 앤써니 굿맨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0일 영국 런던에서 앤써니 굿맨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진 회장은 주요 투자자들과의 미팅에서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한국의 대선 국면 등 국내외 이슈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신한금융의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특히, 작년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상황과 올해 목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50bp 개선,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1% 이상, 주주환원율 42% 이상 달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설명하며, 시장과의 약속을 일관되게 이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이번 유럽 방문 기간 중 골드만삭스 경영진과의 연쇄 미팅도 진행했다. 그는 앤써니 굿맨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로넌 브린 금융산업 담당 전문 이사와 함께 자산운용 등 IB 부문 강화 및 그룹 WM과의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크리스 프렌치 골드만삭스 EMEA PWM 공동대표와 만나 차별화된 글로벌 WM 전략과 조직운영 방식, 글로벌 WM 비즈니스 확장 방향 등을 논의했다.

마지막 해외 일정으로 진 회장은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했다. 폴란드는 최근 에너지·인프라·방위산업 분야의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로, 진 회장은 현지 진출 법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들과 만나 산업 동향 및 금융 수요 전망 등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의 청사진을 구상했다.

진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한국 경제와 신한금융의 전략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 또한 중요한 밸류업 전략"이라며, "신한금융은 글로벌 금융사의 강점을 국내 현실에 맞게 적용해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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