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수탁사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이하 KDAC)은 지난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조성일, 김준홍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성일 신임 대표는 한국예탁결제원에서 30년을 근무하며 증권 파이낸싱 본부장, Next KSD 추진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한 국내 예탁결제 분야의 최고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예탁결제원의 STO 플랫폼 개발을 총괄하여 디지털자산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다. 조 신임대표는 앞으로 KDAC의 수탁사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준홍 신임 대표는 KDAC의 설립자이자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기업인 페어스퀘어랩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통 금융의 블록체인 기반 혁신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KDAC에서 전략 및 IR 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은 2020년 설립되어 신한은행과 농협 등 시중은행 및 금융기관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약 100개의 상장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국내 최대의 가상자산 수탁사다.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와 비트코인 ETF의 출시 등 디지털자산업계가 급변하는 가운데, KDAC은 이번 대표 선임을 통해 디지털자산 금융인프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편 기존에 회사를 이끌던 김민수 전 공동대표는 경영고문으로서, 이청우 전 공동대표는 COO로서 계속해서 회사를 위해 기여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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