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ESG평가 내 가장 비중 높은 ‘지배구조’ 영역에서 최고 수준 평가
국내 상장기업 중 롯데렌탈∙신한금융지주∙SK 등 11개사만 AAA등급 받아
롯데렌탈이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전 세계 지상여객운송(Passenger Ground Transportation) 업종에서 2년 연속 AAA등급을 받은 기업은 롯데렌탈이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MSCI ESG평가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평가다. 매년 전 세계 8천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
롯데렌탈은 2021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고 2022년부터 MSCI ESG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받았고 지난해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AA등급으로 상승했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2025년 MSCI ESG평가에서 AAA등급은 전세계 대상 기업 중 13%에게만 주어졌다. 지난해 대비 2%p 줄어든 수치다. 25일 기준 AAA등급인 국내 상장사는 롯데렌탈을 포함해 신한금융지주회사, SK 등 11개다.
이번 MSCI AAA 등급 유지는 신용등급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국내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국내외 신용평가사 및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ESG등급, 특히 지배구조 요인을 기업 신용평가에 비중 있게 반영하고 있으며 채권 및 주식 투자 시에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롯데렌탈의 설명이다.
롯데렌탈 대표이사 최진환 사장은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고 특히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