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100명 중 93명은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는 '8월 채권시장지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고, 51개 기관 100명이 해당 설문에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20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5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37명, 기타 3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에서 기준금리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107.0으로 이전 조사 대비 62.0p 하락했다. 협회는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혼재해 7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이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BMSI는 105.8로 전월(99.7%) 대비 6.1p 상승했다.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기조 유지,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유가안정 기대 등의 요인이 맞물리며 8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38.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22.0) 대비 호전됐다.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국내 경기회복세가 지연되면서 8월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42%로 전월(33%) 대비 9%p 상승했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4%로 전월(11%) 대비 7%p 하락했다.
물가 BMSI는 86.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89.0) 대비 악화됐다.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2%로 시장예상치를 웃돈 반면,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국제유가 안정세 전망도 함께 반영되어 물가 상승 응답자와 물가 하락 응답자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은 22%로 7%p 상승했고,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은 8%로 4%p 상승했다.
환율 BMSI는 123.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49.0) 대비 악화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돼 달러 강세 전망이 강화되면서 전월 대비 환율하락 응답은 줄고, 환율상승 응답은 늘었다.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30%로 22%p 하락했고,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7%로 4%p 상승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