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CCUS 설비 준공…"이산화탄소, 비용 아닌 새로운 자원"
금호석유화학, CCUS 설비 준공…"이산화탄소, 비용 아닌 새로운 자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5.07.1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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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시작한 연산 약 7만6천톤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구축 완료
포집 공정 기술로 하루 220톤의 CO2 포집, 온실가스 감축 성과 가시화 목전
백종훈 대표, "이산화탄소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상징적 사례 될 것"
CCUS 준공식 행사 참석자들이 탄소중립실천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CCUS 준공식 행사 참석자들이 탄소중립실천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설비 구축을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 착공식 이후 약 19개월만이며, 금호석유화학은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발전설비의 배기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포집할 계획이다. 

향후 포집된 이산화탄소로 다른 유용한 화학물질을 만들 수 있는 전환 활용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금호석유화학은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장갑종 K&H특수가스 대표이사, 시공을 담당한 강재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사업대표, 정기명 여수시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과보고 및 탄소중립실천 협약서 교환을 진행하고, 설비가 위치한 금호석유화학 여수제2에너지로 이동해 테이프커팅식 및 설비 라운딩을 진행했다.

금호석유화학의 발전설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CCUS설비는 최대 가동 시 연간 약 7만6천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K&H특수가스의 처리 과정을 거쳐 드라이아이스, 식음료용 탄산을 비롯해 용접 및 절단, 원예 등 농업, 폐수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이산화탄소 포집 시설에 직접 투자하여 포집 공정 기술을 확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하루 22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로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의 CCUS는 이산화탄소를 비용이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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