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 회사채 146조원 발행 …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상반기 기업 회사채 146조원 발행 … 반기 기준 역대 최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5.07.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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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주식 발행 16.6%↓

올 상반기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약 146조원에 달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통해 상반기 중 회사채 발행규모가 145조6천986억원으로 전년 동기(133조2천470억원) 대비 9.3%(12조4천516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37조8천320억원으로 전년 동기(33조5천195억원) 대비 12.9% 증가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차환 목적의 발행이 대부분인 가운데, 시설자금 용도의 발행규모와 비중은 각각 1조352억원, 2.7%로 최근 5년간 상반기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이상 우량물의 발행 비중이 72.7%로 전년 동기(68.2%) 대비 4.5%p 상승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 발행 비중이 95.5%로 4.0%p 상승하고, 장기채(5년 초과)와 단기채(1년 이하) 비중은 2.8%, 1.7%로 각각 2.9%p, 1.0%p 하락했다.

금융채 발행규모는 97조3천876억원으로 전년 동기(92조4천192억원) 대비 5.4%(4조9천684억원) 증가했다.

금융지주채 발행규모는 7조6천350억원으로 21.6% 증가했고, 은행채 발행규모는 27조7천638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보험사의 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규모가 5조1천500억원 증가함에 따라 기타금융채 발행규모는 61조9천888억원으로 13.0% 증가했다.

상반기 주식 발행 규모는 4조2천337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754억원) 대비 16.6% 감소했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1조4천492억원으로 7.5%(1천170억원) 감소했다. IPO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IPO 건수가 전년 동기(54건) 대비 12건 줄어든데다, 대부분 중소형 IPO 위주로 진행된 것에 기인한다. 올 상반기 중 1천억원 이상 IPO는 LG씨엔에스 건 뿐이었다.

유상증자 규모는 2조7천846억원으로 20.6%(7천246억원) 감소했다. 유상증자 전수가 23건으로 전년 동기(24건)와 비슷했으나, 건당 평균 규모가 1천160억원으로 전년 동기(평균 1천526억원) 대비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세부적으로 상반기 코스닥 기업의 유상증자가 18건으로 전년 동기(13건) 대비 5건이 늘었으나 발행금액은 4천674억원이 줄어들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는 10조4천790억원으로 43.4%(3조1천707억원) 증가했다. 이 중 P-CBO 발행규모는 3조2천496억원으로 33.5%(8천149억원) 증가했다. P-CBO는 중견·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를 말한다.

자산보유자 별로는 금융회사가 8조1천715억원으로 117.7%(4조4천188억원) 증가했고, 일반기업은 2조3천75억원으로 35.1%(1조2천481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02조2천144억원으로 6.7%(44조710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신규 발행(37조8천320억원)이 만기도래금액(31조3천340억원)을 웃돌면서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순발행 기조가 유지됐다.

기업어음(CP) 발행금액은 237조6천773억원으로 19.0%(37조9천152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말 기준 CP 잔액은 215조9천642억원으로 16.3%(30조3천171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금액은 520조641억원으로 30.8%(122조4천647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79조2천670억원으로 17.1%(11조5천819억원)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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