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성능, 기술, 편의성 모두 갖춘 '프리미엄 레저 라이프스타일 EV'
Tesla Korea(테슬라 코리아)는 오는 29일 프리미엄 전기 픽업트럭 'Cybertruck(사이버트럭)'을 정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이버트럭은 지난 2019년 11월 미국에서 첫 공개 이후 한국에서도 높은 사전 예약률을 기록하며 단순한 픽업트럭을 넘어 프리미엄 레저 EV로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가 이어져 왔다.
이번 출시 모델은 AWD와 Cyberbeast(사이버비스트) 두가지 트림으로, 예상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520km와 496km다. 이는 현재 정부 인증 진행 중인 수치로, 실제 출시되는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는 승인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게 테슬라의 설명이다.
사이버트럭의 외관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함께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엑소스켈레톤(exoskeleton) 구조로 제작됐으며, 전·후면을 가로지르는 라이트바 디자인은 사이버트럭에서 처음 선보여 현재 자동차 업계의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었다고 테슬라는 강조했다.
실내 또한 핸들·콘솔·컵홀더 등 모든 요소에 각진 디자인을 반영해 사이버트럭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구현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 by wire) 시스템을 적용해 340도 이하의 핸들 조작만으로도 충분한 회전 반경을 제공해 대형 차체임에도 민첩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Tesla 최초로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적용됐으며,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밀리초 단위로 댐핑을 조절해 보다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초고강도 강화유리를 적용해 내구성과 손상 저항성을 확보했으며, 5톤에 육박하는 견인력과 3천400L가 넘는 적재 공간을 갖췄다.
3.9톤에 달하는 차체에도 불구하고 트라이 모터가 탑재된 Cyberbeas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약 2.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09km/h에 달한다. AWD는 듀얼 모터가 탑재되어 최대 속도는 180km/h이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판매 가격은 AWD 1억4천500만원, Cyberbeast 1억6천만원이다.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예약 고객에 한해 우선 공개되며, 예약금 10만원을 제외한 계약금 1천990만원을 결제하면 주문 전환이 확정되며, 9월 5일부터는 일반 고객도 주문이 가능하다.
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사이버트럭은 Tesla 강남 스토어에 전시 중이며, 구매 상담은 전국 Tesla 스토어에서 가능하다"며 "한국 내 첫 인도는 11월 말 이후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