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 강자 중 하나인 바이두는 8월 28일 목요일에 딥시크의 오픈 소스 모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쿤룬신 사업부에서 설계한 반도체를 포함한 다양한 반도체로 구동되는 Baige 5.0 AI 인프라 플랫폼을 공개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이 AI 및 인터넷 검색 대기업의 업그레이드된 플랫폼은 더 빠른 네트워크 연결, 향상된 컴퓨팅 성능, 향상된 모델 학습 및 추론 기능을 제공한다고 바이두 AI 클라우드 그룹 사장 겸 부사장인 셴두(Shen Dou)가 목요일 중국 수도에서 열린 기업 행사에서 말했다.
쉔에 따르면 Baige의 추론 시스템은 데이터 처리량을 높이고 통신 지연 시간을 줄이는 적응형 및 스마트 리소스 할당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DeepSeek의 R1 추론 모델의 추론 효율성을 약 50% 더 향상시켰다.
추론은 훈련된 AI 모델이 인간의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데 사용하는 프로세스이다. "즉, 동일한 시간과 비용으로 모델이 50% 더 '생각'하거나 50% 더 많이 작동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라고 Shen은 말한다.
Baige 5.0의 출시는 미국의 무역 제한 조치가 중국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하면서 중국 AI 기술 개발을 추진하려는 중국 대륙의 AI 및 반도체 부문의 노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쉔은 수백 개의 상호 연결된 AI 칩을 지원하는 쿤룬신 슈퍼 노드가 Baige 5.0 플랫폼에서 가동되어, 몇 분 안에 1조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AI 시스템을 배포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AI 모델의 파라미터 수는 AI 모델의 사용 규모와 복잡성을 결정한다.
바이두 사업부 쿤룬신은 미국 반도체 강자인 엔비디아 및 화웨이 테크놀로지스의 하이실리콘, 캠브리컨 테크놀로지스 등 중국 본토 라이벌과 경쟁하기 위해 집적 회로를 설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쿤룬신은 지난주 국영 통신 네트워크 운영업체 차이나모바일의 AI 프로젝트를 위해 10억 위안(1억 3,900만 달러) 이상의 칩 주문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편, 캠브리컨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화요일에 캠브리컨은 "지속적인 시장 확장과 AI 애플리케이션 구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2025년 상반기에 매출이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쿤룬신 슈퍼노드가 Baige 플랫폼에 출시된 것은 더 많은 중국 기업이 AI 개발 프로젝트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중국 국내 칩을 채택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주 항저우에 본사를 둔 딥시크가 위챗의 암호화된 한 줄 게시물에서 중국의 차세대 AI 칩이 곧 출시될 것이라고 제안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 바이두의 홍콩 상장 주가는 목요일에 1.25% 하락한 86.60홍콩달러로 마감했다. [파이낸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