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대내외 주가지수 상승,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자본시장에 자금이 유입된 결과,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90% 이상 늘어났다.
3일 금융감독원은 '2025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을 통해 500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8천555억원으로 전 분기(4천445억원) 대비 92.5%(4천11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천389억원으로 82.4%(3천337억원) 증가했다. 이 중 영업수익이 1조6천312억원으로 19.6%(2천674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8천923억원으로 6.9%(663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6%로 9.6%p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신설사와 업무보고서 미제출사를 제외하는 493개 자산운용사 중 299개사(60.6%)가 흑자를, 194개사(39.4%)가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전 분기((270사) 대비 적자를 본 회사 수가 줄어들면서 적자회사 비율 또한 39.4%로 14.9%p 감소했다.
특히 415개 사모운용사 중 전 분기 적자를 기록한 곳이 253개사(60.5%)였으나, 2분기에는 178개사(42.9%)로 감소하면서 적자회사 비중이 17.6%p 감소한 것이 두드러졌다.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은 1천799조4천억원으로 올 3월 말(1730조2천억원) 대비 4.0%(69조2천억원) 증가했다.
펀드수탁고가 1천168조7천억원으로 5.6%(62조2천억원) 증가는데, 이 중 공모펀드 수탁고가 490조8천억원으로 9.1%(41조1천억원) 증가했고, 사모펀드 수탁고는 677조9천억원으로 3.2%(21조1천억원)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30조7천억원으로 1.1% 증가했다. 비중별로는 채권형이 463조3천억원으로 가장 컸고, 주식형 101조9천억원, 혼합자산 22조9천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수료수익은 1조2천60억원으로 15.0%(1천572억원) 증가했다. 이 중 펀드관련수수료가 9천991억원으로 15.4%(1천337억원) 증가했고, 일임자문수수료는 2천69억원으로 12.8%(235억원) 증가했다.
증권투자손익은 2천833억원으로 287.2%(2천101억원) 증가했다. 증권투자이익이 3천207억원으로 66.0%(1천275억원) 늘어났고, 증권투자손실은 374억원으로 68.8%(826억원)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 규모가 증가하고 증권투자수익도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대폭 개선되고, 적자회사 비중은 현저히 감소한 결과,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산업이 지속 성장하고 그 결실이 일반투자자에게 귀속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감독정책을 추진해 일반 국민들의 재산 증식과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금감원은 펀드자금의 유출·입 동향 및 자산운용사의 재무·손익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금융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자산운용산업의 건전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손익 현황 (단위 : 억원, %,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