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노트
'지붕없는미술관' 섬 연홍도(連洪島)
8월 말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뜨거운 여름날,
사진을 오래한 손웅작가와 함께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에 속해있는 작은 섬 연홍도에 출사를 다녀왔다.
*연홍도는 '지붕없는미술관' 섬이라 불리고 있는 아름다운 작은 섬이다.
배에서 내려 동네 작은 골목길에 들어서니 양옆 담벼락에는 이야기가 있는 작은 조형물로 만든 미술작품들이 곳곳에 걸려있다.
그리고 울긋불긋한 색상으로 단장된 지붕들은 작은 섬마을의 경치에 백미가 되었고 ‘지붕없는미술관’섬이라는 별칭답게 섬마을 전체가 미술전시관처럼 느껴졌다.
또 바닷가 앞이라 바닷물이 학교 문 앞까지 밀려왔다고 했던 초등학교는 폐교가 되었고, 그곳에 새롭게 리모델링한 '연홍미술관'은 지역의 화가들과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계절마다 전시하고 있어 많은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하면서 연홍도 섬코디네이터 진명회씨는 이야기 하며 안내를 해주었다.
아름다운 작은 섬! 이곳저곳을 촬영한 후 선착장 앞 동네 길로 나오니 눈앞에는 시원한 푸른 바다와 파란하늘이 나를 맞이해준다.
또 방파제위의 뚝방길을 힘차게 달려오는 아이들의 조형물 풍경이 시원하게 보여 그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잠시 땀을 식혀보았다.
*연홍도(連洪島)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신전리에 있는 섬으로 현재 53세대 70여명이 살고 있다. [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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