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과 끝은 호남"
정청래 대표는 16일 "호남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낳고 길러주셨다"며 "이제는 국가가 호남이라는 옥동자를 낳고 길러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화) 오전 10시 전북도당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과 끝은 '호남'이라고 생각한다"며 "호남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실이고 심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다들 말하는데 "국가는 호남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국가가 해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정 대표는 "민주주의는 여·야, 진보·보수가 민주주의를 놓고 다투지 않는다"며 "다들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일한다고 말한다. 문제는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들 "호남을 발전시키겠다"고 지금까지 많이 말을 해 왔다며 "이제는 실천으로, 행동으로, 성과로 호남인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더불어민주당에서 구성한 호남특위는 그냥 만들어진 성과 없이 끝나고 흩어지는 그런 특별위원회가 아니라 실제로 성과를 내서 열매와 결실을 맺는 호남특위가 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는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이고 줄기다.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었다"라는 말처럼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도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민주당에 있어서 호남은 매우 중요하고 고마운 분들이 아닐 수 없다"며 "호남에서 여러 가지 발전 방향을 말씀하시는데 호남의 국립의대 문제라던가 이재명 정부가 지금 가열하게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 재생에너지 산업기반 육성 등 호남에 맞는 적절한 호남 발전의 요소들을 채워 넣는 것이 호남발전특위의 일"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호남발전특위를 통해서 호남이 역사적인 계기를 마련했다"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호남발전특위 위원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