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안전한 일터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안전경영활동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안전경영활동 우수기업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통해 산업재해를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위험성평가사업 인정기업 등 안전경영활동 우수기업을 은행과 보증기관에 추천하고 은행 및 보증기관은 추천받은 기업들에게 안전설비 설치, 안전시설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우대하여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산업안전시설 투자 활성화를 위한 'IBK산업안전 활성화 지원대출'을 신규 출시했다. 이 상품은 총 1조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150억원 이내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대출금리를 최대 1.5%p까지 감면하고 전문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안전을 잘하는 기업이 시장에서도 더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힘을 모은 첫 사례”라며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산업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공단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전 경영에 앞장서는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안전한 성장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신보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뒷받침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