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1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도소매 약 8년 만에 가장 많이 늘어
청년층 고용률 17개월 연속 하락…제조업 취업자 수 15개월째 감소
9월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늘었지만 청년층은 여전히 고용절벽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이상 취업자는 2천915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2천명(1.1%) 증가했고, 고용률은 63.7%로 0.4%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천606만8천명으로 6만7천명(0.4%), 여자는 1천308만6천명으로 24만4천명(1.9%)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70.4%로 1년 전보다 0.5%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6.8%로 0.1%p 하락했으나, 여자는 63.8%로 1.2%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1년 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38만1천명, 30대에서 13만3천명 증가했으나, 20대에서 13만4천명, 40대에서 4만5천명, 50대에서 1만1천명 각각 감소했다. 특히 20대 감소률이 두드러졌다.
고용률은 30대, 60세이상, 40대 등에서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대, 30대 등에서 하락했으나, 여자는 30대, 40대, 60세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4만6천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0.7%p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30만4천명, 10.1%),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7만5천명, 14.5%), 교육서비스업(5만6천명, 2.9%) 등에서 증가했으나, 농림어업(-14만6천명, -9.1%), 건설업(-8만4천명, -4.1%), 제조업(-6만1천명, -1.4%)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문가및관련종사자(32만8천명, 5.1%), 사무종사자(13만3천명, 2.6%), 서비스종사자(11만5천명, 3.3%) 등에서 증가했으나, 농림어업숙련종사자(-14만1천명, -8.9%), 단순노무종사자(-4만8천명, -1.2%),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3만명, -1.3%)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4만명(2.1%), 임시근로자는 4만4천명(0.9%), 일용근로자는 2천명(0.3%)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7.2%로 1년 전보다 0.6%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명(2.1%) 증가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5천명(-2.0%),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명(-2.2%)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미만 취업자는 687만명으로 14만4천명(-2.1%) 감소했으나,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천184만8천명으로 40만2천명(1.9%)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4시간으로 1년 전과 동일했다.
주요 산업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를 보면, 제조업(41.5시간)은 0.3시간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40.7시간)은 0.3시간 감소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