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WGBI 편입시 추종자금의 약 2.05% 유입 예상
국고채 금리 하락 및 국고채 금리 변동성 완화 기대
"국채 금리 낮아지면 확대재정 위한 부담도 낮아질 것"
국고채 금리 하락 및 국고채 금리 변동성 완화 기대
"국채 금리 낮아지면 확대재정 위한 부담도 낮아질 것"
세계국채지수(WGBI, 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투자자의 대규모 국채 투자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며 국고채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가 한국은행으로 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WGBI 편입 시 추종자금(2.5~3.0조 달러) 중 약 2.05%(’25년 3월 기준)가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약 70~90조 원 규모에 해당한다.
한국은행은 투자자금 유입이 국고채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국고채 발행계획을 보면, 올해 예정된 국고채 발행량은 231.1조원으로 지난해(157.7조 원) 보다 46%가량 증가했다. 다만 금리는 8월 기준 2.611%로 지난해(3.221%)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WGBI 편입에 따라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있는 셈이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은 “국채 발행 규모가 늘고 있지만, WGBI 편입으로 금리가 안정된다면 재정 조달비용 증가를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채금리 하락은 단순한 금융시장 변화가 아니라 확대재정을 위한 재정운용 여력을 넓히는 구조적 변화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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