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7개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 기록
공존, 협력 중심 콘텐츠 통해 1020세대 포함한 폭넓은 이용자층 확보
지난 3월 27일 정식으로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 약 7개월 만에 넥슨의 핵심 IP 반열에 오른 대표작으로 성장했다. 출시 직후부터 유의미한 성과를 쌓아 올린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장기적인 흥행을 이끌 '차세대 메이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슨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출시 7개월을 맞이한 '마비노기 모바일'의 지난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과 글로벌 진출 계획 등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마비노기 모바일' 공동인터뷰에는 강민철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사업실장과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한 이진훈 데브캣 마비노기 모바일 디렉터가 참여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가며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 9월 25일 '팔라딘'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수가 급증하며 모바일 RPG 부문(경쟁, 수집, 퍼즐 등 포함)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 1위를 기록했고,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내달 지스타를 앞두고 '올해의 대한민국 게임대상' 유력 후보로 '마비노기 모바일'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진훈 디렉터는 "너무 감사한 소식이고, 대상을 꼭 받고 싶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사랑해주신 많은 이용자분들의 사랑 덕분에 후보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모바일을 통해 맺어진 다양한 인연들을 소중히 생각해주시는 이용자분들의 기대감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앞으로도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공존, 협력 중심의 콘텐츠를 통해 1020세대를 포함한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며 게임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또한, 기존 모바일 MMORPG의 전형적인 구조를 따르지 않고 새로운 기준을 바탕으로 MMORPG 본연의 재미를 이끌어내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민철 실장은 "1020세대에게 그동안 MMORPG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경쟁을 넘어 만남·모험·협력 등 사회적 가치를 담은 MMORPG로서, 이를 통해 1020세대 중심으로 플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국내에는 극소수의 최상위 유저를 대상으로 1인당 과금액을 높게 측정하는 MMORPG의 BM(비즈니스모델)이 주류였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같은 시장의 트렌드에 따르지 않고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BM을 제시한게 주효했다"라고 전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약 7개월 만에 넥슨의 핵심 IP 반열에 오른 대표작으로 성장했다. 출시 직후부터 유의미한 성과를 쌓아 올린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장기적인 흥행을 이끌 '차세대 메이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출시 이후부터 지난 15일까지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364만건으로, 국내 서비스만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단기간에 거둔 높은 수치다. 특히, 이용자 잔존율을 의미하는 리텐션 지표는 넥슨 라이브 게임 대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출시 후 한 달을 기준으로 내부 집계한 1일차 리텐션은 61%를, 14일차 리텐션은 42%를 기록했으며, 9월 '팔라딘' 업데이트로 새로운 시즌이 열리며 직전 3주와 비교 시 200% 이상의 매출 상승과 40% 이상의 신규 및 복귀 유입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강 실장은 "PUR(일 평균 구매율)과 ARPPU(이용자 평균 과금액) 관련해 명확한 수치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다양한 MMORPG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마비노기 모바일' 단독 IP 확장도 다양한 방향으로 검토 중이고 마비노기 프랜차이즈 측면에서도 많은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디렉터는 "손익분기점을 이미 넘어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 실장은 "원작의 가치를 살린 마비노기 모바일은 경쟁보다 공존, 협력 중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과금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제시함에 따라 1020세대로 대표되는 Z세대가 마비노기 모바일 유저 70%를 차지하고, 많은 외부 평가에서도 Z세대가 선호하는 MMORPG 타이틀 1위를 차지했다"면서 "세대별 차이가 있긴 하지만 현재 전체 이용자 성비는 남녀 5:5 수준으로 게임의 성별 지표 또한 균형잡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편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로·세로 전환 모드를 지원해 이용자 개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설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1개월 기준 PC 이용자 비중은 전체 이용자 중 35%에 달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층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글로벌 진출 계획에 대한 내용도 공개됐다. 강 실장은 "내년부터 마비노기 모바일의 글로벌 권역 서비스 확장과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물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UX·UI를 적용해 4050세대까지 진입 장벽을 낮추도록 했다"면서 "약간의 여유 시간에도 다른 유저와 자연스럽게 협력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중장년층에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비노기 모바일이 프랜차이즈 확대의 결정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경험하지 못했던 유저층에도 IP를 전달하고, '마비노기 영웅전' 등과 세계관 연계를 통해 마비노기 유니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비노기 모바일'은 단기 흥행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확장과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의 가장 큰 원동력을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문화로 보고 앞으로도 이용자와 함께 만남과 모험의 세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7일에는 함께 문화를 만들어준 이용자에 대한 감사와 헌정의 의미를 담은 첫 오프라인 팝업 전시 '모험가의 기록 전(展)'을 개최했다.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촬영한 스크린샷을 각각의 주제 별로 전시 중이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지난 3월 정식 출시 이후 '마비노기 모바일'과 함께해온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헌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 내부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촬영한 게임 스크린샷이 전시되어 각자의 추억과 경험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또한, '티르코네일 중앙광장'을 모티브로 한 외부 공간과 감성적인 조면 연출을 통해 관람객이 실제 게임 세계로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시는 총 여섯 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전시의 서막을 여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처음의 설렘과 추억을 담은 공간, 생활과 길드 커뮤니티 활동 모습이 담긴 공간, 펫과 함께한 기억을 전하는 공간, '티르코네일', '이멘마하' 등 게임 속 웅장한 모습을 대형 미디어월로 구현한 감상 공간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에필로그' 존에서는 미래와 다짐을 담은 스크린샷과 함께 모닥불 조형물을 볼 수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과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관람을 마친 방문객에게는 음료와 쿠키, 엽서와 캔뱃지 5종으로 구성된 기념 굿즈 세트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장 내 포토존과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네이버 리뷰 또는 SNS 게시물 인증 시 '이상한 고양이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해당 이벤트를 통해 매일 1명에게는 공식 굿즈 세트, 1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 원, 이 외에는 게임 쿠폰이 제공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더 많은 이용자들을 만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음을 예고했으며, 내년 중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전 세계의 이용자들이 '마비노기 모바일'을 경험하며 '만남과 모험'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